박은빈과 진경, 표정 연기의 교과서

사진=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사진=넷플릭스
사진=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사진=넷플릭스

[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우영우(박은빈)와 태수미(진경)의 감정선 연기가 극에 달했다.

지난 21일 ENA 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에서는 지난 7회에 이어 소덕동을 지키려는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함운 신도시를 위해 경해도와 동방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는 행복로가 소덕동 마을 한가운데를 위협하면서 법무법인 한마다와 태산의 대립도 절정으로 치달았다.

무엇보다 이번 8회의 클라이맥스는 박은빈이 진경 앞에서 딸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전개되는 둘 사이의 감정 연기의 흐름이었다.

"저를 알아보지 못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 우영우와 그녀의 아버지 이름을 듣고 난 이후 태수미의 반응은 그야말로 표정 연기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었다.

"날 원망했니?"라는 태수미의 질문에 우영우는 소덕동 팽나무를 언급했다. 극 중에서는 정치적인 이유로 천연기념물이 되지 못한 나무로 나오면서 소덕동이 승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덕동 팽나무 앞에서 잠시나마 모녀처럼 가깝게 지냈던 시간을 기억하며 눈물을 흘린 두 사람은 아마 올해 연기 시상식에서 꼭 언급될 만할 후보가 될 것이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8회의 전국 시청률은 13.093%, 수도권은 14.970%를 기록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시간은 ENA 채널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10분이며 재방송 및 다시보기는 22일 7회는 오전 10시 26분, 오후 3시 13분, 9시 6분, 8회는 오전 11시 53분, 오후 4시 38분, 10시 31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