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 플랫폼 사업성 인정받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투자 유치

왼쪽부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공동대표, 문카데미 김경록 부사장, 문현우 대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공동대표 / 사진=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왼쪽부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공동대표, 문카데미 김경록 부사장, 문현우 대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공동대표 / 사진=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악기 버티컬 플랫폼 스타트업 문카데미가 투자를 유치하며, 국악 아카데미 아리랑스쿨로 쌓인 노하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24일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문카데미에 프리A 투자했다. 문카데미는 이번 투자로 온오프라인 인프라와 악기 특화 고객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독보적인 악기 버티컬 플랫폼 영토 확장에 나선다. 

문카데미는 2020년 설립돼 악기 렌탈·교육·커뮤니티 기반의 버티컬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버티컬 플랫폼(Vertical Platform)이란 하나의 특정 카테고리나 관심사를 가진 고객층을 집중 공략해 특정 제품을 판매하거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문카데미는 오프라인에 머물러 있던 악기 교육을 100%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살면서 한 번쯤은 꿈꾸게 되는 악기 배우기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악기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일환으로 악기 사용자·교육생에게 타깃화된 맞춤 큐레이션으로 탄생한 ‘반려악기 클럽’(이하 바나클) 서비스는 악기렌탈 및 판매, 교육 콘텐츠를 담당한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악기 구독 OTT 서비스와 결합된 전문성 높은 온라인 교육클래스 보유 등 파편화된 악기 시장을 통합한 비즈니스 모델과 확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추후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확보를 통해 교육을 넘어 문화·예술계의 ‘오늘의 집’이 되고, 최종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 확장한 여가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커뮤니티 멤버십 전략을 통해 대중의 악기 접근성을 높여주는 보증금·약정 없는 악기 렌탈 구독(OTT) 서비스로는 문카데미가 국내 유일무이하다. 또한 13여 종의 다양한 악기를 300여편의 온라인 클래스로 제작하며, 국내 ‘1인 1악기 반려악기’ 문화 확산과 국내 취미 악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문현우 문카데미 대표는 "빠른 시장 테스트를 위해 해외 솔루션을 활용하여 LMS 1차 구축을 완료했다. 판매 전환 활성화를 위한 랜딩 페이지도 구축 중이다. 악기교육 커뮤니티 운영에 특화된 LMS와 플랫폼(앱)도 개발 예정이다. 문카데미는 프리A(Pre-A) 투자유치를 계기로 자체 기술 개발과 다양한 제휴 등을 통해 새로운 MaaS(music as a service)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