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일을 맞아 누리호·우주항공 관련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사진=각 기업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일을 맞아 누리호·우주항공 관련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사진=각 기업

[내외경제TV] 김하늘 기자=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목표 시간이 8시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누리호 관련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누리호는 전날 대부분의 점검을 마치고, 산화제 및 연료를 충전하고 발사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날 대부분의 전기적·기계적 점검을 마쳤으며 발사가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발사일인 오늘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오후 4시 발사를 목표로 두고 오전 10시부터 발사 당일 작업에 착수한다.

먼저 산화제 및 연료 등 추진제의 충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오후에는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한다.

성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누리호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누리호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일 종가 51,300원 +0.20%) ▲한국항공우주(54,900원 +1.10%) ▲쎄트렉아이(38,800 +1.44%) ▲비츠로테크(8,360 +3.98%) ▲한양이엔지(14,700원 -2.97%) ▲현대중공업(133,500원 -2.20%) ▲현대로템(20,000원 +0.50%) ▲세원이앤씨(598원 -4.63%) 등이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액체로켓 엔진 제작을, 한국항공우주는 총괄 조립 및 1단 탱크 제작을 맡고 있어 테마에 편입됐다.

쎄트렉아이는 국내 유일 종합위성시스템 전문업체로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인수돼서, 비츠로테크는 연소기 및 가스발생기 시제품을 공급한 이력이 있어 관련주에 언급된다.

한양이엔지는 발사대 추진체 공급설비·지상구조물 개발에, 현대중공업은 발사대 제작에 참여해 관련주에 거론된다.

현대로템은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를 국내 최초 구축하고, 세원이앤씨는 추진기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테마주로 꼽힌다. 

이외에도 하이록코리아, 이엠코리아, 계룡건설, 삼영화학 등 상장사가 누리호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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