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무기술
사진=나무기술

[내외경제TV] 김하늘 기자=최근 하락세를 이어온 나무기술의 거래량이 폭등하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25일 오후 1시 54분 나무기술 거래량은 1130만1618주로 전일 거래량 15만4464주의 73배를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주가는 전일 대비 6.98%(+155원) 상승한 2,375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최근 7거래일 동안 하락하거나 보합 마감한 끝에 반등한 것이다. 7거래일간 나무기술은 170원 하락했으며 가장 마지막에 상승 마감한 13일의 종가는 2,390원이었다.

이같은 급등세는 25일 오전 삼성전자와 레드햇의 기술 협력 소식이 배경에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는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선도기업인 레드햇과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 관련 상호 협력하기로 밝혔다.

두 회사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등 첨단산업 발전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의 안정적인 처리·보관을 위해 비휘발성 저장장치 'NVMe SSD',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논의했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AE(Application Engineering)팀 부사장은 "이번 레드햇과의 협력으로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기술 표준화와 함께 안정적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로 협력을 확대하며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무기술은 2016년에 설립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지난 3월 레드햇과 오픈시프트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을 출시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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