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후보자 /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총리 후보자 / 사진=연합뉴스

[내외경제TV] 김하늘 기자='아빠 찬스' 의혹을 빚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임명 강행 여파로 야당 내에서 반발이 거세진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가족·자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덕수 후보는 1949년 전주 출생으로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거쳐 하버드대학원 경제학 석사·박사를 졸업했다. 육군 병장 만기전역했으며 서울대학교 재학 중인 1970년 제8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경제공무원으로 근무했다. 

1993년 문민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산업담당비서관을 시작으로 이명박정부 시기 2012년 2월 주미대사까지 역임하는 등 보수, 진보 정권을 가리지 않고 실무형 인사로 중용됐다. 특히 노무현정부 시기 2007년 4월부터 2008년 2월까지는 국무총리를 맡으며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후보는 퇴직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무역협회 등에서 고액의 보수와 고문료를 수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외국기업 자택 임대 이해충돌, 론스타 사태 연루, 저축은행 사태 책임, 일왕 생일파티 참석 논란 등을 빚어 비판에 오르고 있다.

가족 관련 의혹으로는 부인 그림의 고가 판매, 처가 보유 토지 매각 차익 등 논란으로 지적 받고 있다. 한편, 정관계 인사로서는 드물게 자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총리에 인준된다면 헌정 최초로 대통령과 국무총리 모두 자녀가 없는 정부가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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