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정상들에게 예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북한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

사진=로라 비커 트위터
사진=로라 비커 트위터

[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진 BBC 기자이자 전 서울 특파원인 로라 비커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회고했다.

로라 비커는 지난 1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은 대북 관계에 있어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며 "세계의 정상들에게 예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북한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평양에서 북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설했던 경험을 이야기해 주었다"며 "그 계기로 한국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라 비커는 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서로 악수를 나누면서 산책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북한 탈북자들과 서울에서 같이 봤기 때문에 더 감명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라 비커는 지난 2018년 1월 문 전 대통령이 주최한 신년 기자회견 때 한국에 부임한 이후 4년 동안 주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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