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프로축그 K리그2 김포 FC 18세 이하(U-18) 소속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원인이 올라왔다.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프로축그 K리그2 김포 FC 18세 이하(U-18) 소속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원인이 올라왔다.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내외경제TV]  김지연 기자=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프로축그 K리그2 김포 FC 18세 이하(U-18) 소속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원인이 올라왔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 아들을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유족이 작성한 글에는 "제 아들은 지난달 27일 축구부 숙소 4층에서 떨어져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그날 밤 아빠에게 운동화를 사달라는 메시지가 마지막 인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극단적 선택으로 사건을 종결했지만 이해할 수 없고, 상상할 수도 없는 이야기였다"며 "아들의 카카오톡을 열어보고 밤새 너무 무섭고 화가 나 한없이 눈물을 흘렸다. 손이 떨리고 맨정신으로 잠을 잘 수 없었다"고 전했다.

고인이 된 故 정우림 군의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에 유족들은 코치들의 폭언, 몇몇 친구들의 모욕과 괴롭힘을 주장했다. 현재 청원글에는 3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18,747명이 동의했다. 

한편 오는 4일 김포FC는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릴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홈경기를 통해 추모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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