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 신공항 관련주. / 사진=한국종합기술, 영화금속주식회사, 인터지스, 범양건영
부산 가덕도 신공항 관련주. / 사진=한국종합기술, 영화금속주식회사, 인터지스, 범양건영

[내외경제TV] 김하늘 기자=부산 가덕도 신공항 착공 소식에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 국토교통부는 가덕도 신공항을 국내 최초 바다를 100% 매립해 짓는 '해상공항' 형태로 2025년 착공한다고 밝혔다. 2035년 개항을 목표로 총 13조70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할 방침이다.

가덕도신공항은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제정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사전타당성평가에서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음 단계인 예비타당성평가는 면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27일 영화금속, 삼보산업, 한국종합기술, 범양건영 등 종목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우선 영화금속은 1977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업체로 주물을 제조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가덕도에 인접한 창원시 진해구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관련주에 거론된다.

다음으로 한국종합기술이다. 이 기업은 1963년에 설립돼 건물 및 토목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곳으로 토목설계, 건축설계, 감리, 측량, 공사 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국토부에서 주관한 가덕도 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에 용역 업체로 참가한 바 있어 테마주로 꼽힌다.

또 범양건영이 있다. 범양건영은 1958년에 설립된 토목시설물 건설업체로 토목공사, 주택건설공사, 건축공사, 난방공사 등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시를 중심으로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테마에 편입됐다.

마지막으로 인터지스다. 인터지스는 1856년에 설립돼 화물운송, 항만하역업 등에 주력해온 물류업체다. 가덕도 인근에서 물류 사업을 영위해오고 있어 개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돼 관련주에 언급된다.

이날 종가는 ▲영화금속 1,695원 ▲한국종합기술 9,400원 ▲범양건영 5,930원 ▲인터지스 3,580원이었으며, 거래량은 ▲영화금속 5,312,115주 ▲한국종합기술 15,506,701주 ▲범양건영 645,683주 ▲인터지스 274,317주였다.

상승률은 ▲한국종합기술(+13.94% 1,150원) ▲영화금속(+2.11% 35원) ▲인터지스(+1.13% 40원) ▲범양건영(+0.68% 40원) 순이었다.

한편,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범양건영(1,473억원, 코스피 726위) ▲인터지스(1,065억원, 코스피 852위) ▲한국종합기술(1,029억원, 코스피 866위)  ▲영화금속(905억원, 코스피 903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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