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리 인상 여파 가라앉지 않아

현대제철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사진= 현대제철
현대제철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사진= 현대제철

[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현대제철이 실적 순항소식에도 미국발 악재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2시 34분 현대제철의 주가는 전일 대비 1.97% 하락한 4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현대제철의 약세는 철강주들의 동반하락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되며 철강주들의 하락은 미국발 금리인상이 전망이 원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이날 실적 발표후 콘퍼런스콜에서 미국의 물가상승으로 인해 연준이 기존 예상치인 3~4회 인상보다 많은 6~7회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연준은 급격한 물가상승과 예상보다 빠른 노동시장 회복에 통화정책 방향을 강력하게 전환하면서 연내 금리 4회 인상을 주장하는 지방은행 총재들이 늘고 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시하고 있는 부양책을 빠르게 축소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금리 인상 우려에 국내 조선, 철강, 바이오, 건설주가 전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제철이 시장 기대치에 맞는 4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톤당 12만 원) 효과가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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