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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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TV] 석수정 기자 = '페이커(본명 이상혁·25세)'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은 지난 9월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9월 10일 개최 예정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을 발표했다.

AESF는 ▲아레나 오브 발러 ▲도타2 ▲몽삼국2 ▲피파 ▲하스스톤 ▲리그오브레전드 ▲화평정영 ▲스트리트파이터5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그리고 지난 9일 펍지 스튜디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으로 선정됐다고 공시된 바 있다.

(사진=페이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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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인 중국 현지 여론들은 프로게이머 '페이커'의 출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공산당위원회 선전부는 18일 '항저우라디오텔레비전방송' 및 '항저우리바오'가 공동으로 제작한 아시안게임 콘텐츠를 통해서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데뷔한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페이커를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참가자는 연금 및 병역 특례 혜택 등을 받게 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페이커가 출전해 우승할 경우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아시아경기 대회에서 1위로 입상한 사람은 병역 특례법 대상이 되는 '예술체육 요원'에 편입된다.

예술체육 요원으로 편입되면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분야에서 34개월 동안 의무로 복무(활동)해야 한다. 이와 함께 544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이수하는 것으로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2013년 16세의 나이에 데뷔한 전설적인 '미드 라이너' 페이커는 여전히 세계 최고 연봉자의 왕좌를 지키고 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자체 경제 기사에서 "'T1'이 2021시즌 페이커에게 적용한 계약 조건은 ▲기본급 1,680만 위안(31억 원) ▲성과급 1,120만 위안(21억 원) ▲보수총액(보장액+최대 보너스) 2,800만 위안(52억 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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