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로봇 자동화 전문 기업 ㈜랑데뷰(대표 박주홍)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1년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의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촌진흥청 등 3개 부처와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신기술을 접목하여 지속 가능한 차세대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랑데뷰는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 개발∙운영 기업 엔씽과 함께 2024년까지 총 67억 원을 지원받아 ‘무인 자동화 차세대 고밀도 작물 재배 컨테이너 시스템’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컴퓨터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컨테이너 스마트팜에 최적화된 모종 정식, 작물 수확에 필요한 자동화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랑데뷰는 양구군 농업기술센터 및 선도 농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원예 하우스 작물 수확 로봇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 대신 AI 로봇이 농작물을 알아서 수확하는 자동화 수확 로봇 기술력에 현장의 목소리를 더해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현재 농업 기술이 데이터 기술을 통해 동일 면적 대비 더 많은 작물을 재배하고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범위까지 진화했으나, 채소 및 과채류의 경우 마지막 수확 단계는 아직까지 단순 반복 노동을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한계가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따라, 랑데뷰는 자사의 농작물 수확 로봇이 농업계의 심각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인건비 절감으로 농가 운영비를 절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용 자동화 로봇 개발을 위해서는 수확 작물을 로봇이 제대로 인식하는 기술과 작물 특성에 맞는 ‘그리퍼’ 제작이 필수적이다. 랑데뷰는 컴퓨터 비전 및 플랫폼 연구 개발자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비정형 물체 인식 기술과 작물별 특성에 맞는 '그리퍼' 제작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랑데뷰 박주홍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스마트팜에 로봇 자동화를 적용하여 무인 운영이 가능한 스마트팜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엔씽과 함께 스마트팜 자동화로 세계 시장에 한국의 스마트팜과 로봇 자동화 기술을 알리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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