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 한족, 조선족인 대부분 불안감 고조

▲사진= 산외면 길탕리 전능신교 집단거주지 전경

 

충북 보은군이 중국 우한 폐렴 유입 차단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작 한족과 조선족이 대부분인 산외면 길탕리 '전능신교' 집단거주지는 제외한 것으로 알려져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능신교'는 중국에서 생긴 신흥종교 조직으로 정통기독교에서는 이단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도 톡특한 교리를 내세워 이단으로 몰리며 중국정부의 단속대상이 되자 우리나라 제주도의 무비자 입국 맹점을 이용해 대량 국내로 입국했다.

이들은 국내 거주자의 도움을 받아 내륙으로 깊숙이 스며들었고 국내 곳곳에서 이들에 대한 반감이 일자 몇 년전 산외면 길탕리 기존 청소년수련관을 매입해 보은을 기점으로 교세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한족과 조선족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상 시는 일일 100여명이 길탕리 전능신교 거주지에 또한 10여 명이 탁주리에 살며 주말이면 예배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신자들이 관광버스를 이용해 보은 길탕리로 집결해 많을 때는 300여 명 정도가 집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능신교의 폐쇄성으로 인해 행정력이나 경찰력도 접근이 쉽지 않고 가정을 버리거나 부모를 버리고 전능신교에 입교한 아내나 자식을 찾기 위해 중국에서 찾아와도 정문을 봉쇄하고 각종 채증장비 동원은 기본이고 변호사를 내세워 접근이 어려운 상태이다.

이렇게 대부분이 중국인으로 구성된 '전능신교'와  한동네에서 생활하는 길탕,중티,오대,산대,탁주리 주민들은 우한발 신종바이러스인 코로나로 인한 폐렴 전염 우려를 나타내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전능신교'신자들은 대부분 수련원에 머를고 있지만 최근에는 약 10여 명이 탁주리에 빈집을 임대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은군도 우한발 시농바이러스인 코로나의 전염방지를 위해 지난 19일 보은지역직업소개소 19개 대표를 불러 간담회를 갖고 인원파악 등 협조를 당부했으며 30일 새벽 5시부터는 중국인노동자 90명에 대해 매일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또 공무원들의 공무여행을 전면 금지하고 노인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중국인 간병인과 축산농가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실태조사 및 대응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친정방문 여부 조사 등을 병행하고 있다.

보은지역 기업체도 조사해 최근 3개 기업 6명의 근로자가 외국을 방문한 것을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발열체크를 매일 하고 있다.

이 같은 보은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길탕리 '전능신교'와 탁주리를 빼먹어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보은군보건소 허길영 과장은 "길탕리 전능신교 집단거주지는 지적대로 31일 전능신교 집단거주지와 탁주리 거주지에 방역마스크 150개와 손세정제 약품 등을 제공했다"며 "주변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집중 소독을 실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보은지역에는 567명의 근로자가 거주하며 각종 공사장 ,공장, 축사, 간병, 식당, 등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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