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류 전처리가공 제품으로 국내 넘어 해외시장까지 진출

[내외경제TV] 박재호 기자=전라남도가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이정희 농업회사법인 나물사랑 대표를 선정했다.

나물사랑은 전남에서 재배되는 고사리, 더덕, 쑥, 방풍 등 연간 100톤 가량의 나물류를 활용해 전처리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대표는 전남이 다양하고 풍부한 나물류의 주산지임에도 국내 나물 가공식품 대부분은 전남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을 보고 전남 나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2년 나주에서 농업회사법인 나물사랑을 설립했다.

‘나물사랑’은 설립 이후 광주전남지역 나물 급식자재를 약 70% 공급하는 회사로 성장했으며 전국 학교급식과 단체급식, 온라인시장까지 확대 판매해 2021년 약 3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2017년 봄부터 현재까지 미국, 호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일본 등 해외로 판로를 확대, 나물류를 수출해 2021년 약 1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나물사랑’의 가파른 매출 성장이 가능했던 이유는 나물류의 소포장 기술 특허 등록을 통해 대량생산 기반을 구축한 덕분이다. 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과 식품안전경영 시스템 인증 등을 취득해 깨끗하고 안전한 제품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를 얻은 것도 한몫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출 우수기업으로서 노력을 인정받아 2016년 전남도 우수사회적기업 표창, 2019년 열매나눔재단 해외판로개척 우수기업 표창 등 많은 표창을 받았다.

이 대표는 “지역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전통식품이자 건강식품인 나물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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