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면적 산모실(40 ~ 53㎡) 제공

▲전남 광양시가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공모사업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사진제공=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공모사업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사진제공=광양시)

[광양=내외경제TV] 정광훈 기자= 전남 광양시가 고품격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라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생애주기별 맞춤형 플랫폼 구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31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공모사업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난 26일 공모평가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입지적합성, 사업추진 의지, 사업계획 적정성, 접근성, 특화프로그램 영역을 심사하여 광양시가 최고 득점으로 우선 사업대상자로 광양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전남도에서 건축비 40억 원, 운영비 등으로 매년 2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이하 공공산후조리원)’은 2015년 9월부터 1호점 개원을 시작으로 현재 해남, 강진, 완도, 나주, 순천 총 5곳에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저렴한 비용과 양질의 서비스로 산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광양시는 총사업비 126억 원(도비 40억 원, 시비 60억 원, 민자 26억 원)을 투입하여 2024년 개원을 계획하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중마동 미래여성의원 인근 부지에 건립되며, 지상 4층 연면적 2,409㎡ 규모로 조성된다.

1, 2층에는 전실을 가족실로 운영하기 위해 현재 운영·계획중인 전국 공공산후조리원 대비 최대 면적(40 ~ 53㎡) 규모로 산모실 15실을 계획하였으며 다태아 산모를 위한 다태아실(53㎡)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음압실(53㎡)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3층에는 각종 프로그램 및 휴식 공간인 찜질방, 좌욕실, 교육실 등을 계획하고, 4층에는 급식실과 카페 외 신생아 손위 형제·자매를 위한 아동놀이실, 옥상에는 플랜테리어로 꾸며진 산책로 및 힐링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민선 8기에 들어 사각지대가 없는 눈물없는 사회 조성을 목표로 태아의 건강검진에서부터 노년의 치매 예방과 치료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플랫폼 구축’을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공약사항으로 추진해 왔으며, 2022년 9월 26일 광양시와 광양시의회, 미래여성의원, 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 등 5개 기관, 6개 단체가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및 운영지원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홍기 보건소장은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 광양에 차별화된 고품격 전국 최고의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여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켜 모성 보호와 저출생 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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