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국 도의원 좌장으로 진행, 최운창 전남의사회장 이례적으로 패널 참석 눈길..

목포 의대유치 토론회 모습/더불어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
목포 의대유치 토론회 모습/더불어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

[목포=내외경제TV] 박용하 기자=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위원장 김원이 국회의원)는 ‘전남권 의대유치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목포시의회 소회의실에서 17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선국 전남도의원이 좌장을 맡고, 최운창 전남의사회장, 고석규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신대운 자치분권전남연대 상임대표, 박용식 목포시의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김원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의원실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69.6%가 의사인력 증원을 찬성하고 있다"며 "지역간 극심한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지역 핵심 의료인력 양성과 이를 위한 의과대학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운창 전남의사회 회장님께서 정말로 어려운 걸음을 해주신 만큼 다양한 의견들을 잘 수렴하여 앞으로 전남도와 국회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선국 전남도의원은 좌장으로서 주제발표를 통해 여러 통계자료를 인용하며 전남권 의대유치 필요성에 대하여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 신대운 상임대표는 “의대유치를 위해서는 지역 의사협회의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전남의 열악한 환경과 의대유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총체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최운창 전남의사회장은 “인구 1000명당 의사인력이 2037년 이후에는 고령화와 인구소멸로 인해 OECD 평균을 상회하게 된다. 의사의 단순한 숫자의 문제 보다는 여러 가지 질적 개선이 중요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용식 시의원은 “목포시의회는 목포대 의대유치추진특위를 구성하였고 이를 통해 각종 간담회와 범시민활동을 3단계에 거쳐 추진함으로써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목포대학교 총장을 지낸 고석규 원장은 “30년만에 성공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호남선 복선화 사업이다. "그만큼 이 지역의 역차별이 심하다는 역사적 사실이다"며 "의대유치 또한 어려운 일이지만 이는 대학만의 일은 아니다. 지역의 미래 경제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의대유치를 위한 지역의 통합과 단합을 강조했다.

김원이 의원은 마무리 말을 통해 “오늘 토론의 말씀들을 잘 받아들여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지역간 의료격차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제기하고, 2020년 의정협의체 이후 잠정 중단된 의료계와의 논의를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하며 전남권 의대 신설과 의사증원 등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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