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양현석 교수팀 연구 결과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보증 기업은 4.9% 수준의 매출 증가

신용보증기금 전경 /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 전경 /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대구=내외경제TV] 최규현 기자=신용보증기금이 경가하강 때 보증을 공급할 경우 국내총생산(GDP) 감소폭이 상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고용의 유지와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8일 신용보증기금은 해당 결과가 담긴 ‘신용보증 성과분석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 보증정책 방향’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향후 효과적인 보증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1년 6월부터 12월까지 한국항공대학교 양현석 교수팀에 의뢰해 진행됐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보증잔액이 증가함에 따라 GDP 증가폭도 늘었다.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잔액의 증가가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은 30개월 누적기준 약 3.7배로 분석됐다. 보증지원이 경제성장과 고용증대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신규보증금액 1억 원 당 0.23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고, 0.59개의 일자리가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고용 유지 및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021년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 지원을 받은 124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선 응답 기업의 64.8%가 보증 지원을 받지 못했다면 큰 피해를 받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28.0%는 보증 지원을 받지 못했다면 구조조정을 받았을 것이라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신용보증을 받은 기업의 경우 4.9% 수준의 매출액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신용보증을 받지 못한 기업은 17.5%의 매출액 감소를 보여 신용보증이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연구 결과 신용보증의 확대 지원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보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확장적 보증 기조를 유지해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뒷받침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그린뉴딜 등 국정과제와 방향성을 맞춰 미래 변화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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