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통해 진행

[서울=내외경제TV] 장재성 기자 = 외교부(장관 윤병세)는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 한·미·일 3국이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주관하에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참석하기로 했으며 회담 시 북핵 및 비확산 문제에 관해 의견 교환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국장급 회의 개최를 위해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진행되는 회담인 만큼 한·일 양국 과거사 문제는 의제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큰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을 통해서 북한 핵과 6자회담 재개 문제 등 동북아 정세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추진 방안을 조율했지만,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부적절한 과거사 발언으로 인해 보류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회담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 주도하에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실제로 그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논의가 재개됐다.


jsjswill@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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