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교통복합기지에 총 186억원 투입, 3년 후 ‘수소도시 통영’ 비전 드러날 것

2023년말 수소기지 완공, 2024~25년 디젤시내버스 108대 전량 수소 친환경버스로 전환

통영디피랑, 전국 대표 야간 빛관광지로 급부상 ‘개장 1년여 만에 관광객 20만 돌파’
1.5km 산책로 조성된 남망산공원 전체가 실감콘텐츠 통해 새로운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 몰입감 선사. 토요일 평균 2000명 방문, 전국 대표 야간 빛관광지로 급부상

올해 국·도비 3378억원 확보, 2018년 취임 당시 2100억원 대비 1278억 증가

공약이행률 : 9월 말 현재 80건 중 46건 완료, 33건 정상 추진 중

미래전략 “국도 5호선 기점 연장·한산대첩교 건설 확정, 동남권 및 동북아 (빛)관광 거점 부상할 것”

 

강석주(왼쪽) 통영시장이 지난달 25일 내외경제TV 전상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빛관광+수소산업 도시 통영’으로의 재창조를 역설하고 있다.
강석주(왼쪽) 통영시장이 지난달 25일 내외경제TV 전상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빛관광+수소산업 도시 통영’으로의 재창조를 역설하고 있다.

[통영=내외경제TV]글·사진 전상후 기자= “통영을 빛관광+수소산업 메카로 다시 창조하겠습니다.”

경남 통영시를 4년째 이끌고 있는 강석주(57·초선·더불어민주당) 통영시장은 지난달 25일 시장실에서 가진 내외경제TV 인터넷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3년 후의 ‘수소도시 통영 비전’을 분명하게 제시했다.

통영을 기존의 관광(빛관광), 해양 중심도시에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수소경제를 접목, 남해안 일대의 ‘수소산업 메카’로 부각해 관광과 수소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통영시는 지난달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지난달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통영시 제공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당선된 사업인데 향후 통영시의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추어 한국가수공사 통영 인수기지와 연계한 LNG(액화천연가스) 기반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으로 통영을 수소생산의 거점도시로 육성한다. 이와 동시에 대중교통도 모두 수소 연료로 전환해 전국의 광역·기초단체 도시 중에서 가장 먼저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강 시장의 야심 찬 전략이다.

강 시장의 뛰어난 행정가로서의 면모는 미래전략만 있는 게 아니다.

당선 이후 지난 3년 반 동안 이행한 공약과 개장 1년 만에 관광객 20만명을 끌어모은 디파랑(남망산 디지털파크) 사업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해양쓰레기 수거선 ‘통영 아라호’ 건조, 운항 등 눈부시다.

경남 통영시가 ‘머무는 관광’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문을 연 동호동 남망산 디지털파크 '디피랑'이 개장 1년 만에 방문객 20만을 돌파, 전국 최고의 야간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한 어린이 관람객이 손으로 조형물을 만져보고 있다. 통영관광개발공사 제공
경남 통영시가 ‘머무는 관광’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문을 연 동호동 남망산 디지털파크 '디피랑'이 개장 1년 만에 방문객 20만을 돌파, 전국 최고의 야간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한 어린이 관람객이 손으로 조형물을 만져보고 있다. 통영관광개발공사 제공

또 2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서정, 2020년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 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 2021년 균형발전 우수사례 선정 등으로 입증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의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달 19일 개최됐는데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수소에너지 산업 메카 추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광도면 노산리 일원에 사업비 총 186억원(국비 40억, 도비 5억, 시비 21억, 민자 120억)을 투자해 통영시 수소경제 기반 마련과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을 위해 추진 중이다.”

- 대중교통의 친환경 전환은 어떤 의미인가?

“한국가스공사 LNG인수기지와 연계해 저렴하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통해 기존 디젤 시내버스 108대 전량을 수소 친환경버스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완공 시 하루 1920kg(1.92t) 정도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시내버스 기준으로 최대 77대, 일반 승용차 기준 384대의 충전이 가능한 규모이다.

수소버스가 운행될 경우 연간 성인 6500명이 마실 수 있는 약 3만 6000t의 공기가 정화된다.”

통영시 통제영 일대를 중심으로 한 야경이 눈을 사로잡는다. 통영이 ‘시(詩)이자 음악이자 한 폭의 그림’ 같은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이유를 알 듯하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 통제영 일대를 중심으로 한 야경이 눈을 사로잡는다. 통영이 ‘시(詩)이자 음악이자 한 폭의 그림’ 같은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이유를 알 듯하다. 통영시 제공

- 통영시 동호동 남망산 디지털파크 ‘디피랑’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치고 개장 1년 1개월 만에 방문객 20만명을 돌파했는데

“그렇다. 사실 저나 우리 시 담당부서 관계자들도 1년여 전 개장 당시만 해도 야심차게 준비는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과연 관광객이 얼마나 올지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지난달 12일 기준으로 누적 방문객 20만396명이 다녀감에 따라 총 영업일수 394일 만에 누적 방문객 2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영업일수 236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명이 다녀간데 이어 158일 만의 기록으로, 디피랑을 찾는 관광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속 통영관광의 위기 극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 디피랑은 어떤 곳인가?

“디피랑은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테마파크다. 1.5km의 산책로가 조성된 통영시 남망산공원 전체가 실감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초선인 제가 4년 전 선거운동을 하면서 공약사업으로 추진했으며, 국·도비 43억원 등 총 60억원이 투자됐다. 운영은 통영관광개발공사가 맡고 있다. 통영시와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온라인 할인이벤트와 1주년 기념 이벤트, 할로윈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 홍보마케팅으로 방문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 주관 코로나19 안심나들이 10선에 선정됐으며, 5월에는 사단법인 한국상품학회 주관 제21회 대한민국 상품대상 시상식에서 ‘관광상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그림 같은 통영운하 야간 전경. 통영시 제공
그림 같은 통영운하 야간 전경. 통영시 제공

- ‘관광도시 통영’의 미래 청사진을 다시금 정리한다면?

“2021년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이 치유형 여행, 근교 중심 여행, 유명 관광지 이외 새로운 목적지로의 여행, 소수 여행 동반자와 유대강화 등 심리적·물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여행 흐름을 관광시정에 반영했다. 지난 2월에 언택트 힐링 관광지 ‘통영 구경(9景) 어때?’를 선정 발표한 바 있다. 지난 8월 6일부터 8일까지 ‘제2회 섬의 날 행사’를 개최해 570여개의 섬을 가진 통영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전국에 알렸다. 내년에는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개최로 통영의 수많은 섬에 산재한 풍부한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고 섬 관광을 활성화시키는 기폭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전경. 통영시 제공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전경. 통영시 제공

- 통영국제트리엔날레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설명해달라.

“우리 시가 주최하는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통영:섬, 바람’이라는 주제로 내년 3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52일간 통영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트리엔날레(Triennale)는 3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전이다. 지난달 중순 문화예술 전문가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 국내 최초의 ‘섬’을 매개로 한 트리엔날레가 될 전망이다. 통영의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전체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제로 계획했다. 이에 따른 행사장은 동피랑, 남망산조각공원, 통제영, 서피랑, 통영시립박물관, 윤이상기념관, 해저터널, 전혁림미술관, 도남관광지, 통영국제음악당, 한산도·용호도·연화도 등으로 가닥을 잡았다. 트리엔날레 개최에 따른 행사 입장권 판매 수익과 지역 특산품 판매, 광고·임대 사업 등으로 40억원 규모의 수익창출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중순 문화예술 전문가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 통영시 제공
지난달 중순 문화예술 전문가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 통영시 제공

- 얼마 전 ‘2021년 대한민국 축제혁신도시’로 선정됐는데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가 지난달 25일 통영스탠포드호텔에서 개최한 제15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통영시가 ‘2021년 대한민국 축제혁신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축제혁신도시 선정은 축제 전문성 강화를 위한 문화재단 설립, 통영한산대첩축제, 전국 최초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형 축제인 ‘통영문화재야행’, 통영국제음악제의 성공적인 개최, 전문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축제를 통한 도시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 세계축제협회는 세계적인 축제와의 네트워크 구축과 축제경영의 정보 및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1956년에 설립한 단체로 전 세계 50여국 5만 3000명의 회원으로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통영스탠포드호텔에서 개최한 제15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통영시가 ‘2021년 대한민국 축제혁신도시’로 선정됐다. 강석주(오른쪽) 통영시장이 주최측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지난달 25일 통영스탠포드호텔에서 개최한 제15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통영시가 ‘2021년 대한민국 축제혁신도시’로 선정됐다. 강석주(오른쪽) 통영시장이 주최측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 핵심공약 사업 중 하나인‘통영 아라호’는 어떤 배인가?

“통영의 청정바다를 지키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비와 지방비 30억원을 투입해 건조한 해양쓰레기 수거운반선이다. 지난해 12월에 취역했다. 집게ㆍ로보렉터를 장착한 길이 28m, 89t 규모인데, 비진도 등 해수욕장의 효율적 관리에 안성마춤이다. 이 배에는 선원과 쓰레기 수거 인원 등을 포함해 20명이 근무한다. 욕지도 사량도 등 도서 7곳에 육상 집하장을 설치하면 해양쓰레기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국 지자체 최초의 해양쓰레기 수거 운반선인 통영아라호 전경.
전국 지자체 최초의 해양쓰레기 수거 운반선인 통영아라호 전경.

- 총사업비 6700여억원이 투입되는 ‘봉평지구(폐조선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어디까지 진행됐나?

“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폐조선소 부지인 옛 신아SB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다목적 복합공간인 통영리스타트플랫폼을 2019년 12월 개소했다. 별관에는 지리적·경제적으로 제약받았던 수도권외 지역의 예술영재교육을 활성화하고자 ‘한국예술종합학교 통영캠퍼스’를 개교, 경상권 거점 예술영재 교육기관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 7월 ‘경남도·통영시·LH’가 도시재생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나 그동안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재생사업 전반에 애로가 있었으나, 도시재생 목적에 부합하는 도시개발사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LH, 경남도와 막바지 협의 중이다. 우선 토양오염 정화를 위해 오염토 9만여㎥를 예산 224억원으로 처리할 계획이며,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사진5재단법인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과 재단법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지난달 5일 ‘공예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영시 제공
사진5재단법인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과 재단법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지난달 5일 ‘공예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영시 제공

- 강구안 상습정체구간의 계획도로가 확장, 개통됐다.

“통영시 중앙동 일대의 상습정체구간이었던 강구안~천보빌딩 구간 45m와 우리은행~옛 SC제일은행 구간 75m 도시계획도로가 지난 10월 하순 각각 왕복 4차로로 확장 개통돼 병목현상으로 인한 상습정체가 해소됐다. 두 구간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은 총사업비 173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월 착공해 9개월만에 차로부 공사를 완료, 우선 개통했다.”

통영시 강구안 일대 도시계획도로의 확장, 개통으로 상습정체구간이었던 강구안~천보빌딩 구간과 우리은행~옛 SC제일은행 구간 도시계획도로의 병목현상으로 인한 상습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통영시 강구안 일대 도시계획도로의 확장, 개통으로 상습정체구간이었던 강구안~천보빌딩 구간과 우리은행~옛 SC제일은행 구간 도시계획도로의 병목현상으로 인한 상습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 취임 후 역점적으로 추진한 ‘수산물 고도화 프로젝트’의 성과는.

“통영산 ‘굴’을 원료로 만든 ‘굴만두’가 첫 수출 장도에 나섰다. 통영시는 지난 10월 28일 산양읍 소재 대원식품에서 ‘통영 굴만두 수출 기념식’을 열었다. 첫 선적지는 미국과 호주인데, 선적물량은 각각 20t, 10t으로 수출액은 총 1억 6000만원 상당이다. 그동안 지역 수산물은 성수기에 집중되는 계절성이 강해 고용의 질과 부가가치가 낮았다. 이에 통영시는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에 집중했으며, 수산물 고차 가공식품 개발을 시작으로 가공산업 외연도 확장했다. 이를 통해 멍게죽, 장어포, 참치 밀키트, 참돔 스테이크 등 일반식품과 피부 주름 개선, 숙취 해소 등 건강 기능성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굴만두의 경우 꾸준한 상품성 개선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번에 수출길을 뚫은 것이다.”

“통영산 ‘굴’을 원료로 만든 ‘굴만두’가 첫 수출에 나섰다. 시는 지난 10월 28일 산양읍 소재 대원식품에서 ‘통영 굴만두 수출 기념식’을 열었다. 통영시 제공
“통영산 ‘굴’을 원료로 만든 ‘굴만두’가 첫 수출에 나섰다. 시는 지난 10월 28일 산양읍 소재 대원식품에서 ‘통영 굴만두 수출 기념식’을 열었다. 통영시 제공

- 민선 7기 공약 이행률은.

“민선 7기 공약은 자체공약은 61건, 시민정책제안 19건 등 총 80건으로 임기 내 52건, 중장기 28건으로 관리 중이다. 올해 9월 말 현재 공약 34건, 시민정책제안 12건 등 46건을 완료(57.5%)하고 33건(41.25%)은 정상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공약 이행으로 2021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1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 재임 3년 반 동안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조선업 침체로 인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안정국가산업단지 활성화 지원에 매진해 2019년 ㈜퍼쉬, ㈜DHI와 9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및 1100명의 일자리 창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또 성동조선해양(주)가 HSG성동조선으로 새출발, 2020년 5월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지역 아이들의 맛있는 쉼터이자 복합문화공간인 어린이미각도서관을 국내 최초로 건립해 2021년 5월 ‘꿈이랑도서관’으로 개관했다. 또 통영시 치매안심센터와 지역사회 치매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남 통영시의 주요 명산인 미륵산 일원을 일주할 수 있는 총연장 10.72㎞의 임도가 지난달 9일 개설됐다. 거대한 수림대 한복판을 뚫고 지나가는 임도를 따라 걷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길 정도다. 통영시 제공
경남 통영시의 주요 명산인 미륵산 일원을 일주할 수 있는 총연장 10.72㎞의 임도가 지난달 9일 개설됐다. 거대한 수림대 한복판을 뚫고 지나가는 임도를 따라 걷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길 정도다. 통영시 제공

- 시 재정문제로 들어가보자, 올해 확보한 국·도비가 3378억원에 달한다. 무슨 비결이라도 있나?

“부족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가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중앙부처와 국회 등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지원을 건의하는 등 국·도비 확보를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다. 2018년 7월 취임 당시 2100억원 정도였던 국·도비가 매년 증가해 올해 3378억원을 확보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든든한 재정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한다.”

국립경상대 통영캠퍼스(해양과학대) 전경. 통영캠퍼스 대학(원)생이 통영시에 전입하면 내년부터 연간 지원금 30만원을 받게 되는 조례가 지난달 중순 제정, 의결됐다.
국립경상대 통영캠퍼스(해양과학대) 전경. 통영캠퍼스 대학(원)생이 통영시에 전입하면 내년부터 연간 지원금 30만원을 받게 되는 조례가 지난달 중순 제정, 의결됐다.

- 통영시의 미래전략에 대한 구상은. 

강석주 통영시장이 통영의 '미래전략'에 대해 뚜렷한 소신을 다시금 천명하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이 통영의 '미래전략'에 대해 뚜렷한 소신을 다시금 천명하고 있다.

“지난 3년 반 동안 지역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중앙부처·국회 등을 10차례 이상 방문하고 협의·건의하여 고용위기지역 지정 3차례 연장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의 2차례 연장을 이끌어냈다. '국도 5호선 기점 연장' 변경건도 지난 5월 확정됐다. 기점 변경은 바다구간인 거제 가배리~통영 한산도~통영 도남동까지 해상교량과 접속도로 9㎞를 6350억원을 들여 신설하는 사업이다. ‘한산대첩교’ 건설의 꿈도 같은 시기에 확정됐다. 이들 국도, 교량이 완공되면 통영시가 명실공히 동남권 및 동북아시아의 관광(빛관광) 거점으로 부상할 것이다.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통영시와 시민만을 바라보며 달려온 시간이었다. 성심을 다한 노력과 열정의 땀방울들이 모여 성과로 나타났으며, 이제 우리 통영은 기존 빛관광 인프라에다 거대한 도로·교통 인프라, 수소산업 기반 구축 등 향후 수년 동안 더 많은 결실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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