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형 패스트트랙'의 도입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9일 오후 1시 46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72,5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인사체계 개혁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위계질서를 중시하던 기존 대기업 문화에서 탈피해 나이에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하고,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 나간다는 취지로 새로운 인사체계를 발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승격제도', '양성제도', '평가제도' 중심의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했다.

인사제도 혁신안 가운데 두드러진 변화는 '삼성형 패스트트랙'의 도입이다. 

우선 부사장과 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해 임원 직급단계를 축소하면서 현재 4단계로 나뉜 각 직급단계(CL)마다 승격을 위해 최대 10년을 채워야 하는 '표준체류기간'도 폐지한다.

대신 팀장의 인사 권한을 강화한 ‘승격세션’을 새로 도입했다. 

이는 젊고 유능한 경영자를 조기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시도이며 삼성은 이를 통해 30대 임원뿐 아니라 40대 CEO도 과감하게 발탁 승진하는 사례가 일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더욱 자율적으로 몰입할 수 있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조직문화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인사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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