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실험 결과 안전성 문제도 해결

팜젠사이언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팜젠사이언스)
팜젠사이언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팜젠사이언스)

[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 = 팜젠사이언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2일 오후 2시 56분 팜젠사이언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4.43% 상승한 10,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팜젠사이언스가 나노백신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카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 연구팀과 선문대 이충성 교수가 코에 접종 후 빛으로 면역 활성화 정도를 조절하는 나노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팜젠사이언스는 카톨릭대 나건 교수가 대표로 있는 NBR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나노백신은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 방어는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와 항암 백신 등 다양한 질병 치료제 연구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코에 직접 백신을 접종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시도됐지만 코 속 점막층 때문에 항원 전달이 어렵거나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사용해야하는 안전성 문제가 있었다.

나건 교수 연구팀은 항원단백질과 광응답제가 접합돼 있는 고분자를 이용해 나노복합체 형태의 백신을 개발한 것이다.

특히 빛으로 조직 투과성을 향상시켜 비강에 오래 머물 수 있는 강점을 지니면서 환자 특성에 맞게 빛을 쬐어주는 시간으로 면역 반응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안전성 문제도 해결했다.

동물 실험 결과 나노백신을 투여하고 빛을 쬐어준 경우가 항원 단백질만 투여했을 때보다 최대 8배 더 많은 면역 세포가 생성됐으며, 항원 특이적인 항체의 양도 80% 가량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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