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A씨 끈질긴 잠복수사 끝에 검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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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TV] 김지은 기자=알바생을 성폭행한 후 잠적한 50대 사장이 경찰의 끈질긴 잠복수사 끝에 결국 검거됐다. 

27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성폭행 혐의를 받는 A씨(57)를 지난 21일 경기도 모처에서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5년 전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고 이에 경찰은 DNA 검사 등을 통해 결정적 증거를 찾았으나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2016년 11월 자취를 감췄다.

이후 A씨는 자신이나 가족의 명의로 된 카드나 휴대전화는 절대 사용하지 않고 찜질방 등에 머무는 방식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했지만, 경찰은 A씨의 희미한 흔적까지 뒤쫓으며 추적을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경찰은 최근 8개월 간 주변 인물을 상대로 잠복수사를 벌인 끝에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법원은 지난 23일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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