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접종 여부 오는 26일 결정

미국 FDA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의 아동 접종과 관련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사진=언스플래쉬)
미국 FDA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의 아동 접종과 관련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사진=언스플래쉬)

[내외경제TV] 김지은 기자=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의 아동 접종과 관련해 "위험보다 이득이 크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AP·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DA는 이날 보고서에서 5~11세 아동에게 화이자 백신을 성인 접종량의 3분의 1(10㎍)만큼 접종하는 것과 관련해 "위험보다 이득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FDA는 이날 오전 화이자가 제출한 5~11세 아동 접종 관련 연구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5~11세 아동 22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성인 접종량 3분의 1만큼 접종한 결과 코로나19 예방효과가 90.7%로 산정됐다.

FDA는 이런 조건에서 접종하는 시나리오 대부분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사망 또는 입원을 예방하는 이득이 심근염 등 부작용 위험을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AP통신은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승인 권고가 나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접종 대상 아동을 선별해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접종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여부는 오는 26일 FDA 외부 자문기구의 판단이 나오면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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