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대비 0.13% 오른 77,300원에 거래 중
외국인들의 매수세 전환으로 '반등' 성공

삼성전자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77,3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사진=삼성 제공)
삼성전자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77,3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사진=삼성 제공)

[내외경제TV] 김지은 기자=‘7만전자’로 불리던 삼성전자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23일 현재 (오전 11시 01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0.13% 오른 7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8월 31일 7만6700원이던 삼성전자 주가가 77,3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이달 삼성전자 주식을 1조1347억 원어치의 사들이면서 주식시장 가운데 가장 큰 순매수 규모를 보였다. 외국인들의 매수세 전환은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실적개선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선두업체의 설비투자 강도가 과하지 않은 수준으로, DRAM 다운사이클 전환의 충분조건이 아니라 판단한다"며 "하반기에는 ‘특수관계인’ 및 모든 주주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높은 순현금 (94조원)을 바탕으로 ROE 개선을 위한 영업성장 전략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3·4분기 연결기준 예상 영업이익은 15조6825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9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3조1298억원으로 9.21%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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