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알약방’ 캡처
MBN ‘알약방’ 캡처

 

탤런트 한인수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서는 한인수, 황선애 부부의 일상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는 그림 같은 한인수의 파주 전원주택이 공개됐다. 넓은 마당으로 꾸며진 2층 집은 펜션 같은 포근함이 풍겼다.

한인수는 넓은 마당에서 아내와 국민체조를 무한 반복했다. 한인수는 “50대 초반부터 사극을 많이 했다. 그때부터 체력도 떨어졌다. 나이를 먹으니까 밤을 새울 때 힘들더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운동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을 만류하기 시작했다. 아내는 “운동을 싫어한다. 밖에 나가자고 하면 핑계 대고 안 나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BN ‘알약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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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로 햇빛이 거실 가득 들었다. 결혼 49년차 부부의 침실은 윤인수의 연기 인생이 모였다. 연극 포스터가 붙여진 병풍부터 연기를 하는 사진들이 가지런히 앨범에 스크랩됐다. 특히 앨범에는 두 사람의 젊은 시절 모습도 담겼다.

열차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는 한인수는 “딱 보는 순간 내 어머니 같았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당시 아내가 약속을 잡으면 안 나왔다. 나올 때까지 몇 시간을 기다렸다. 내가 기다리고 있으면 매력을 느끼는 모양이다”고 회상했다. 아내는 “아무리 늦어도 화를 안 냈다. 화를 보려고 했는데 화를 안 냈다”고 웃었다. 그러자 한인수는 “다 계획이었다”고 밝혀 아내를 웃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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