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주거권보장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에게 희망 선물

[수도권=내외경제TV] 양상현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포천시 비주택 아동 제로화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로고 [사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로고 [사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코로나 사태로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 하는 현 상황 속에서, 아이들에게 집은 단순히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곳에서 나아가 놀이터이자 학교와 같은 확장된 개념으로 빠르게 변화하며 집의 의미와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다.

집이라는 공간은 아이들의 균형 잡힌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전국의 주거빈곤   아동 수는 94만 4천 명에 이르며, 전체 아동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는 도농복합·농어촌의 지역적 특성으로 집의 형태를 갖추지 못한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축사 등의 비주택 거처에서 생활하는  주거취약계층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비주택 아동 주거 문제가 심각하다.

비주택 문제를 개선하여, 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작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와 경기북부지역본부는 포천시, 포천종합사회복지관, 포천시무한돌봄희망복지센터, 포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MOU를 맺고, 포천시 비주택 아동 제로화를 위한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포천시 비주택 아동가구 현황 및 생활 실태 연구조사 △주거복지학교 △온라인 캠페인 (‘집다운 집으로’) △주거빈곤아동 사례발굴 및 주거상향 지원 △제도적 지원근거 마련 등의 활동으로 1년간 진행된 포천시 비주택 아동 제로화 프로젝트는 아동의 변화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변화까지 일궈내는 결실을 맺었다.

총 13세대의 주거빈곤아동 가구 대상으로 주거지원서비스를 지원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집다운 집으로 캠페인 등과 같은 포천시 지역주민 대상의 참여활동을 통해 아동 주거빈곤 이슈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도모하였다. 더불어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주거복지지원대상에 아동이 포함된 주거복지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아동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기초적인 안전망을 형성하였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주거빈곤아동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협약을 계기로, 포천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의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화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 소장은 “프로젝트를 통해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주거 뿐만 아니라 포천시 아동의 다양한 권리를 보장하는 활동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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