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펀딩 첫날에만 1억원 몰려, 한우 1%에 4-5만원 꼴로 소액 투자 가능

[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한우자산플랫폼 ‘뱅카우’가 지난 7일 2차 한우 펀딩을 시작한 가운데 첫날에만 1억원의 구매가 몰렸다고 밝혔다.

뱅카우는 농가(생산자)와 일반 투자자(소비자)가 공동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5월 31일 출시 직후 12일만에 1억 원에 달하는 1차 펀딩이 매진된 바 있다.

한우는 지난 10년간 약 66.6%의 가격 상승을 겪은 인플레이션 수혜 자산이다. 그러나 한우 성체 기준 한 마리가 1,000만원에 육박하며 대규모로 투자해야 하는 조건으로 인해 일부 고액 자산가들만이 한우 시장에 투자해왔다.

뱅카우는 한우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어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한우 자산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화했다. 투자자들은 뱅카우 플랫폼을 통해 송아지를 소액으로 분할 취득하며, 농가는 2년 간 고객의 자산을 사육한다. 한우로 자라나면 경매를 통해 한우자산을 현금화하고, 이 수익을 고객과 농가가 투입한 투자금 비율만큼 나눠갖는 구조이다.

또한 뱅카우는 투자자의 한우자산이 사육 중 사고나 재해로 죽게 될 경우 구매금의 100%를 보상한다. 가축재해보험과 농가자체보장 시스템을 도입해 투자자의 자산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다.

한편,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는 ▲핀테크 공모전 대상 ('20.11), ▲한국핀테크센터 최우수 기업 ('21.01), ▲혁신성장 유형 벤처기업 ('21.04),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보육기업 ('21.05), ▲K-champ Challenge 최종 선발 기업 ('21.06), ▲Data-Stars 데이터 활용 기업 (21.06), ▲IBK창공 7기 혁신 창업기업 ('21.06), ▲KDB NextONE 보육기업 ('21.06)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스탁키퍼 안재현 대표는 “한우자산이 새로운 대체투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자산의 관리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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