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왼쪽부터 세번째 (사)충북기업인협회 이상찬 회장, 네번째 ㈜에이아이네이션 이상은 부사장
▲사진설명: 왼쪽부터 세번째 (사)충북기업인협회 이상찬 회장, 네번째 ㈜에이아이네이션 이상은 부사장

사단법인 충북기업인협회(회장 이상찬)는 산업 AI 전문기업 에이아이네이션(대표이사 곽지훈)과 수요 기업 지향의 충청북도 산업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기업의 지적 자산이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전환되고 AI 솔루션 도입으로 기업 경쟁력이 상승하는 선순환 산업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산업 도메인별로 특화된 기업 참여형 산업 AI 솔루션 개발은 물론 산업 AI 응용을 위해 필요한 인력 양성ᆞ컨설팅ᆞ클라우드 등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AI 솔루션이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ᆞ 금융 업종과 달리 제조ᆞ유통업 등 전통 산업 현장에는 기업의 실수요에 맞는 AI 솔루션 개발과 보급이 부진했다.

빅데이터ᆞIoTᆞERP/MES 등 기존 기업용 솔루션 기술 도입과 달리 산업 도메인 전문가의 암묵적 지식을 알고리즘으로 구현하는 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려면 고급 R&D 인력(박사급 알고리즘 R&D 인력, 지식 공학 전문가 등)와 실제 현장에서 나오는 정제된 학습데이터가 필요하여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AI 고급인력 양성에 2017년부터 국가적으로 투자하여 앞서 가고 있는 중국ᆞ미국과 달리, 국내에는 고급 딥러닝 기술 인력이 절대 부족하여 적극적인 정책 지원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적용하여 전문가급 딥러닝 솔루션 개발과 보급이 전무하다.

현재 보급 중인 대부분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현장 수요에 기반하지 않고 개발되어 기업의 실질적 요구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양측은 수요 기업과 소통하는 개발ᆞ보급 체계를 통해,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현장 전문가의 도메인 지식과 현장에서 축적된 학습데이터를 반영하여 실제 기업 업무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ᆞ보급해 나아갈 계획이다. 

충북기업인협회는 수요 발굴, 참여 기업 소통, 솔루션 보급 및 운영 지원을 맡게 되며, 에이아이네이션은 알고리즘 개발, 시스템 개발 및 운영, 인력 양성 커리큘럼 개발을 맡게 된다.

에이아이네이션은 2015년 이후 축적된 딥러닝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ᆞ유통 기업에 특화된 공통 알고리즘(비전검사, 품질검사, 이상탐지, 가상계측, 원인분석 등)과 소프트웨어를 AI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현한 ‘산업 AI 프레임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기업이 요구하는 딥러닝 솔루션을 단기간에 고성능으로 구현할 수 있다.

‘산업 AI 프레임워크’로 개발된 딥러닝 솔루션의 경우 동종 업계 기업에 대해서는 바로 적용이 가능하므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하여 많은 기업의 업무를 혁신 시킬 수 있다.

이번 협력으로 세계적 제조 강국인 대한민국 우수 중소기업의 장인급 기술을 딥러닝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충북 지역 기업에 보급하여,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산업 AI 솔루션 보급과 함께, 글로벌 수요 기업과 충북 기업을 AI로 연결하는 B2B 마켓플레이스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충청북도기업인협회 이상찬 회장은 “인력난과 고령화 문제로 산업계에서 전문가급 AI 솔루션 수요가 절실하다. 국내 인공지능 정책이 정보통신ᆞ데이터 기술 위주로 추진되다 보니 현장 기업 수요와 알고리즘의 중요성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협약을 통한 전문가급 AI 솔루션의 기업 현장 보급으로 도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충청북도가 세계적인 산업 AI 밸리가 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측의 첫 번째 사업으로 충청북도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산업 AI 세미나’를 7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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