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SDT 주식회사

SDT 주식회사(대표 윤지원)가 다날 그룹의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대표 지성원)과 손잡고 스마트 자율 운영 리테일 플랫폼 시장 확대에 나선다.

비트코퍼레이션과 SDT는 3세대 로봇 카페 ‘비트3X(b;eat 3X)’ 및 비트3X가 탑재된 자율 운영 무인 매장 ‘비트박스(b;eat box)’에 SDT가 새롭게 선보인 온디바이스 AI 적용 솔루션 ‘스마트 리테일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IoT를 위한 모든 기술을 하나의 하드웨어 패키지로 제공하는 HaaS(Hardware-as-a-Service) 플랫폼 업체 SDT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리테일 솔루션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사람인지 ▲온디바이스 AI 기반 이상 감지(Anomaly Detection) ▲디바이스 관리 플랫폼이다.

비트코퍼레이션이 최근 비트3X와 함께 선보인 비트박스는 AI, DI, RPA, IoT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리테일 자동화 플랫폼으로, 지난 4월 판교 테크노밸리에 첫 상용화를 시작으로 현재 서울, 세종, 대전 등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고 있다.

비트박스에는 ▲무인 매장 관리 제어(Maintenance) ▲운영 자동화(Automation) ▲데이터(Data) 클라우드 응용 등 안정적인 무인 매장 운영을 지원하는 ‘아이매드(i-MAD)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패러다임을 적용해 각 매장에서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중 주문부터 제조, 픽업까지 전 과정이 무인화된 로봇 카페 ‘비트3X’에는 SDT의 에지 디바이스 ‘Edge Computing Node’가 적용됐다. 이는 CCTV와 연동되어 바리스타 로봇이 있는 비트3X 부스 앞에 위치한 고객을 인지하고 로봇에게 알려주어 인사와 같은 접객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음료가 흐르거나 컵이 쓰러지는 등 혹여나 부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감지하고 알려준다.

특히, SDT의 Edge Computing Node에는 구글 에지 TPU(Tensor Processing Unit)를 위한 Coral Accelerator Module이 2개 설치되어 있어 여러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또한 SDT는 이번 솔루션으로 비트박스에 라이다(LiDAR)를 설치하고 히트맵을 구축해 안정적인 24시간 자율 무인 환경 구축 환경을 제공한다. 라이다와 CCTV가 모두 SDT의 산업용 에지 PC에 연동돼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이 사람을 인지하는 접객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히트맵을 통한 객수 파악, 이물질 및 노숙자 감지 등 문제 발생 시 관리자에게 알림을 주는 등 무인 매장의 안정적인 관리 제어가 가능하다.

매장에 설치된 에지 디바이스, 라이다, CCTV는 ‘SDT 디바이스 ERP’를 통해 관리된다. SDT 디바이스 ERP는 디바이스를 위한 IoT 플랫폼으로, 디바이스 전력・네트워크・위치 등의 상태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주기적이고 안전한 펌웨어 OTA까지 가능하게 한다.

비트코퍼레이션 지성원 대표는 “사람의 손길 없이 자율 운영되는 리테일 플랫폼 구축을 위해 SD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본 솔루션을 도입하였다”라며 “앞으로도 비트코퍼레이션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푸드테크의 퍼스트 무버로서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SDT 이주현 부대표는 “SDT는 산업 현장에서 외로이 동작하는 기기들을 클라우드에 연결(cloud-connected) 시킬 뿐만 아니라, 관리 기능(cloud-operated)도 제공하여 이종 기기 간 새로운 시너지 포인트를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라며, “비트박스 현장에서도 라이다, CCTV와 같이 단독으로 작동하는 센서들을 통합 관리하여 새로운 매장관리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한편, SDT는 지난달 31일 윤두표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기술 고문으로 영입했다. 윤 신임 고문은 1985년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해 7월 삼성전자에 입사해 무선사업부 제품기술팀, 제조센터 제품기술팀, 제품기술팀 S/W검증그룹장, Global CS팀장 등을 거쳤다. 윤 고문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부터 대고객 서비스까지 전반에 걸쳐 조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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