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shadows of history” 주제로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전시

[내외경제TV] 장승영 기자=아트플러스 갤러리(대표 에스더 김)는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강원도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하춘근 사진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대전은 전시장인 효천갤러리뿐 아니라 선마을 전체를 하나의 전시장으로 구성해, 예술이 주는 진정한 힐링과 힐리언스 숲의 힐링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게 했다. 보는 전시에서 벗어나 관객이 직접 참여·소통하는기획이다.

하춘근 작가는 사진, 이미지로 소통하며 이미지들이 겹쳐지고 응축된 기법으로 사진의 질감과 회화적인 느낌을 동시에 추구한다. 추상적 표현을 통해서는 역사적 사건의 ‘모호성과 복수성'을 말하고 현재적 이미지를 통해서는 일상을 살아가는 ‘허상과 허구’를 표현하고 있다.특히 하 작가는 아무도 묻지 않는 '역사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주는 작업에 매진해 왔다.

역사는 '진리'라는 이름으로 무수한 폭력, 전쟁, 테러를 자행했고 우리는 무방비 상태로 이를 마주해 왔다. 그리고 이러한 증거들은 다양한 흔적과 표상으로 현장에 남아있다.

이를 기록하기위해 하 작가는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이 심각하게 위협받았던 9·11 뉴욕 , 히로시마, 나가사키, DMZ, 4·3 제주의 현장 등의 국내외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反(반)르포르타주 형식으로 작업하고 있다.

하 작가는 이런 작품을 통해 우리가 알고 믿어왔던 ‘진실의 모호성', 즉 '역사적 그림자'를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그 뒤에 따르는 '어두운 그림자'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트플러스 갤러리 대표 에스더 김은 "하춘근 작가의 작품이 주는 치유와 힐리언스 숲이 주는 힐링이 컬래버 되길 바란다"며 "마음을 치유하는 진정한 의미의 힐링아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힐리언스 선마을은 대웅제약, 매일유업, 풀무원, 사조 동아원과 이시형 박사가 조성한 국내 최초의 웰에이징 힐링리조트로, ‘힐리언스(Healience)’는 힐링(Healing)과 사이언스(Science)의 합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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