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가수 박재란이 딸의 묘지를 찾아 떠돌았다.

 

12일 재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박재란 편이 전해졌다.

 

이날 박재란은 왕성한 활동 중 갑작스럽게 모습을 감춘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제가 28살에 결혼을 했다. 전남편이 여자 문제도 있었고 사업을 많이 실패했다. 이 남자는 안 되겠다 싶어 이혼을 했다. 우울증으로 정신과에 입원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울증이라는 게 다 귀찮다. 정말 죽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다. 나를 둘러싼 환경을 다 잊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박재란은 도망치듯 미국으로 떠나 재혼했다. 하지만 또 한번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박재란은 “미국에서 자리 잡으면 딸들을 데려가려고 했는데 전남편이 자기가 키우겠다고 했다. 제대로 한번 안아보지도 못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엄마의 뒤를 이어 가수가 된 故박성신은 43세의 이른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은 심장 질환으로 알려졌다.

 

박재란을 딸의 묘지를 찾아 헤매는 이유에 대해 “사위와 좀 껄끄러운 면이 있었다. 일가친척까지 사이가 안 좋았다. 장례식장에 나만 갔다. 안 믿어져서 순간순간 기절했다. 회복돼서 사위에게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안 됐다. 행방불명이다. 어렴풋이 제 기억으로 딸의 장지가 충북 진척이라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지금 찾으러 다니고 있다”고 먹먹한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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