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게이트는 음성관련 보유 기술인 ‘성문인증’을 기존의 음성인식 기술에서 불편했던 점들을 보완하여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솔루게이트의 민성태 대표(이하 민 대표)는 1991년 국내 대기업 IT 기획팀에서 개발과 기획 업무를 시작했다. 그때 민 대표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기술은 CTI와 출장기사 무선단말 서비스이다.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는 컴퓨터와 전화를 통합시켜 기존의 분리된 전화 업무와 컴퓨터 업무를 하나로 처리할 수 있게 구성된 지능형 통합 전산 기술이다.

이후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험과 캐나다에서 개인사업을 하며 쌓은 지식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솔루게이트를 창업하며 만든 기술이 음성인식 ’신뢰도 엔진’과 ‘자동학습 엔진’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음성인식엔진이 보급되며 한계를 느낀 민 대표는 곧바로 오픈소스 기반의 레시피를 수정하여 개발하기 시작했고, nVidia에서 출시한 ‘자비스’와 ‘Kaldi’를 이용해서 국내 사용환경에 맞춘 음성인식 엔진까지 탄생시켰다.

이런 과정에서 민 대표는 ‘변화하는 디지털시대에서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을 위해 어떤 시스템이 필요할까’라는 고민을 통해 ‘성문인증’과 ‘챗봇나비’ 기술을 개발했다.

‘성문인증’은 목소리로 사용자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 모델이다. 약 20초간의 등록과정과 3초간의 인증을 거치게 되면 이후 번거로운 절차과정 없이 해당 사용자의 목소리인증이 가능한 신개념 모델로, 스마트폰에서만 적용되는 생체인식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는 계층을 위한 서비스이다. 이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솔루게이트는 올해 목소리인증과 지식기반 인증을 결합한 복합인증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다.

‘챗봇나비’는 ㈜솔루게이트의 다양한 챗봇 모델 중 하나로, 현재 3세대까지 진화한 상태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bert 기반 분기 모듈’을 이용해서, 간략한 시나리오에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연결한 후 사용자가 어떤 질문을 해도 제일 정답에 가까운 대답을 찾아 제공하면서 주문 및 예약 서비스까지 가능하도록 하나의 제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기술들을 기반으로 ㈜솔루게이트는 ‘쉽게이트’라는 시스템을 만들기도 했다. 2020년부터 글로벌기업인 ‘쇼피파이’와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만들어진 ‘쉽게이트’는 전 세계 셀러들의 △상품관리 △물류관리 △해외배송 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역직구몰 통합운영 서비스이다. ‘쉽게이트’는 현재 국내 다양한 운송업체와 해외 메이저 운송업체들과 제휴확대를 통해 셀러들에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만들어줌으로써,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또한, 민대표는 “최근 드랍쉬핑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드랍쉬핑에 기존 물류앱을 연동하여 올 10월에 시범 오픈 예정이다. 드랍쉬핑 업무에도 AI를 도입하여 최적의 드랍쉬핑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드랍쉬핑이란 무재고, 무자본으로 직구/역직구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는 상업으로 자사 쇼핑몰에 드랍쉬핑에 있는 물건을 등록하여 판매되면 Supplier가 직접 구매자에게 배송해주고
Seller는 재고나 자본 없이 물건을 판매하고 판매수수료를 취하는 상업 분야이다.

한편, ㈜솔루게이트의 모든 솔루션은 소비자가 이용할 때 심플하고 단순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민 대표는 “음성인식과 챗봇, 음성합성 기술의 결합은 누구보다 자신이 있다. 누구에게나 최소한의 장비로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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