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분실, 위변조 위험성 차단

국내 NFT 표준 K-NFT를 람다256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아이템버스(itemVerse)'가 기존 이더리움 NFT가 분실, 위변조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NFT 표준인 K-NFT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OpenSea의 NFT 디지털 마켓에서 Neitherconfirm이라는 이름의 크립토 아티스트가 자신의 NFT 사진을 교체하면서 중앙화된 NFT 메타데이터가 분실, 위변조 될 수 있다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NFT 거래 플랫폼 니프티게이트웨이(Nifty Gateway) 계정 탈취가 되면서 이용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NFT가 도난된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탈중앙화 되어있지 않는 NFT의 위험성이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메타데이터, NFT(Non-Fungible Token)의 이미지 데이터를 탈중앙화 하여 저장하기 어렵다. 이더리움에서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데이터를 등록할 때마다 이더리움 가스(수수료)가 발생하는데, 메타데이터와 같이 비교적 복잡하고 큰 용량의 데이터는 이더리움 가스비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블록에 넣을 수 있는 데이터의 용량에도 제한이 있고 느린 tps로 실제 서비스에서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이더리움 NFT는 분할이 되지 않는다. 한 번 발행된 NFT를 재분할 할 수 없기 때문에 저작권 분야에 적용하는 경우 제한이 발생한다. 원저작자와 2차 저작권자, 유저와 유저를 연결하는 플랫폼 등에서 NFT는 하나의 상품으로 거래되어야 하는데 저작권, 이미지 이용권 등 2차, 3차로 분할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이용할 수 없는 것이다.

이렇듯 NFT에 대한 관심은 고조되고 있지만, 정작 어떤 방법으로 NFT를 발행하고 NFT를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실정이다.

현재의 NFT는 이더리움의 태생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이용한다. 그로 인해 시중에서 발행되고 있는 다양한 NFT는 그 태생적 한계를 그대로 계승한 셈이 된다.

따라서 '아이템버스'에서는 기존 이더리움 NFT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화된 메타데이터를 위변조 위험 없이 저장할 수 있는 분산원장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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