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엄마의 사랑을 그리다’ 특별 전시 
거제 디큐브거제 1층 전시장서 3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맑고 밝음, 그리고 바름, 이 모든 것을 아이들한테 배웠어요. 아이들이 표현하는 솔직한 색과 순수한 형태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어요" 

박수영 작가 [사진=하늘빛물빛향기전시회]
박수영 작가 [사진=하늘빛물빛향기전시회]

"드림캐처와 사랑빛 향기" 시리즈로 작품을 만드는 박수영(50) 작가의 첫 번째 작품 전시회가 경남 거제 디큐브백화점에서 3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박 작가는 일하면서 순간순간 느꼈던 감정들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모두가 느꼈던 '침묵의 시간'을 예술로 승화시켜, 순수한 동심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느끼는 아름다움을 작품으로 표출했다. 모두가 함께 하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박수영 작가의 특별 전시회 포스터 [사진=하늘빛물빛향기전시회]
박수영 작가의 특별 전시회 포스터 [사진=하늘빛물빛향기전시회]

‘엄마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꿈과 사랑, 행복, 웃음, 희망 등 긍정적 의미가 담긴 형상을 작품화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정신적 위안을 전해준다. 

전시회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힐링 되는 그림으로 꾸며진다. 자화상, 사랑꽃, 불멸의 사랑 등 다양하게 그려낸 100여 점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나비와 꽃 등을 기본 형태로 삼고 정적인 느낌과 안정된 형태가 주는 심플함을 추구한다.  

작품은 아크릴물감의 재료적 특징을 적절히 이용해 마치 그림일기를 그려내듯 화사하고 따뜻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미의식이 융합된 새로운 회화적 가치를 선사한다. 

박수영 작가의 작품 '불멸의 사랑' [사진=하늘빛물빛향기전시회]
박수영 작가의 작품 '불멸의 사랑' [사진=하늘빛물빛향기전시회]

특히, 박수영 작가의 '엄마의 사랑'시리즈는 자녀에게 태양이 되어주고 싶은 엄마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이다. 색채가 밝고 따뜻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조형 이미지다. 

박 작가는 "사랑 중에서도 제일 귀한 사랑은 부모의 사랑"이라며 "특히, 엄마의 사랑은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물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엄마의 사랑은 바다와 같이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 

박수영 작가의 작품 '자화상' [사진=하늘빛물빛향기전시회]
박수영 작가의 작품 '자화상' [사진=하늘빛물빛향기전시회]

그래서 박 작가는 붓길 하나에도 사랑을 쏟아부었다. 따뜻하고 밝고 화사한 색감을 주로 사용하는 것은 색이 주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들이 다 잘되고, 행복하고, 걱정하지 않고, 괜찮아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여행을 가서도 맑은 하늘과 바람, 꽃들을 보면 자연 속에서 절로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제일 아름답고, 소중한 것들을 그림으로 그려냈다. 

그래서 그의 작품 하나하나를 자세히 보면 태양의 기운이 머금은 생기 가득한 꽃들의 잔치로도 볼 수 있다. 

박 작가는 "사랑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다양한 그림들이 옴니버스 스타일로 재구성돼 감성적 풍성함을 더해주는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이름하여 '드림캐처' 시리즈다. 

'드림캐처'는 우주만물이 탄생되는 순간순간을 시리즈로 연출한다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작가의 작품들에서는 아름다운 보석의 향연으로 어우러진 시리즈와 함께 일상의 소재들과 내용들이 모여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박 작가는 “화가에게서 모든 작품은 분신이나 마찬가지인데 특히 ‘엄마의 사랑’은 바다와 같이 모든 것을 포용하는 부모의 사랑을 담은 작품”이라며 “물은 사랑을 노래하는 것이요, 그 사랑은 맑음이고 밝은 에너지”라고 표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홀로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지역 문화예술계가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전했다. 

“화가가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자신의 의식세계를 표현하는 것으로, 항상 고운 마음과 기도하는 마음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의 원리를 체득하고 전개해 나가고 있다”는 박 작가는 “이러한 작품은 시대적인 흐름과 환경적인 여건이 어우러져 행위자의 역량이 의식세계에 접목돼 나타나는데, 생각이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한 마음들을 형상화했다"라고 소개했다. 

박수영 작가의 작품 '사랑꽃' [사진=하늘빛물빛향기전시회]
박수영 작가의 작품 '사랑꽃' [사진=하늘빛물빛향기전시회]

한편,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 문화예술계 활성화와 작가들의 창작 의욕 고취 등을 위해 마련됐다. 

박수영 작가는 산업디자인, 유아교육을 전공했고, 현재 PSY컬렉션과 DD QUEEN을 경영하고 있다. 평소에도 한사랑장애영아원과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기부 등 우리 주위에 이웃들을 위해 틈틈이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박수영 작가는 하나의 주제에 머무르지 않고 예술과 삶이 공존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밝은 에너지로 주변을 밝히는 고운 마음으로 거제 지역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생활 모습을 담은 작품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기도 하다. 그는 '노동자의 바다'와도 같은 거제도에서는 열심히 일하면 일한 만큼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두 번째 세 번째 등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좋은 작품들을 계속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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