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넬, 블록체인 기반 전자 연구 노트 구노와 업무협약

구노 서비스 이미지 / 자료=레드윗
구노 서비스 이미지 / 자료=레드윗

저작권 수호천사로 떠오른 블록체인이 연구 특허의 수호자로 나선다.

연구원을 위한 특허 조사·분석 AI인 브루넬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디앤아이파비스가 블록체인 기반 전자 연구 노트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레드윗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5일 디앤아이파비스, 레드윗 등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할인된 연동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자연구노트 구노를 사용해 연구내용을 기록하고 있다면 이제 버튼 한 번으로 브루넬의 특허 조사·분석을 의뢰할 수 있다.

양사는 향후 전략적 업무 협약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두 기업은 모두 팁스프로그램(TIPS) 수행기업으로, 기업별 고도화된 자연어처리 AI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연구원의 연구 진행 과정 내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의 구현을 위해 기술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레드윗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연구원들의 수기 기록과 전자 기록을 모두 연구 노트 형식에 맞게 인증해 관리 및 제출할 수 있는 '구노'를 개발했다. 구노는 R&D를 진행하는 연구실과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데이터를 위변조할 수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노에서 블록체인 기술로 보안·보관되어 있는 내용이 브루넬의 보안 네트워크로 전송되고, 브루넬은 해당 정보로 AI 특허 조사·분석을 진행하여 전문변리사의 검토 후 최종적으로 AI 특허 조사·분석 보고서인 ‘브루넬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허 조사·분석 결과를 받아보기까지 소요 시간은 최대 2일이고, 기존보다 40%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된다.

레드윗 김지원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앤아이파비스의 특허분석 AI 기술 경쟁력과 레드윗의 연구데이터 관리 서비스로 기업과 연구원들이 특허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디앤아이파비스는 전문변리사 검토가 포함된 AI 특허 조사·분석 보고서, 브루넬노트를 제공하여 연구원이 현재 진행하고 있거나 개발이 완료된 연구기술에 대해 유사 특허 및 특허등록 가능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원의 장기간 연구가 성공적으로 지식 재산화 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이다.

디앤아이파비스 박상준 대표는 "연구원 시절, 오래 공들인 연구가 특허 중복으로 인해 무산되는 경험을 했다. 이번 협력으로 구노에 기록되는 모든 연구 내용이 브루넬노트를 거쳐 성공적인 지식재산화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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