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학도들을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성과 실무능력이 있는 인재로 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학교육인증제’.

공학교육인증 평가에 따른 효과는 대학, 산업체, 학생, 국가 및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지만, 가장 실질적인 효과 및 혜택을 받는 것은 단연 학생이다.

학생은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확보할 수 있고, 취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며 국제적 엔지니어로서의 자격도 인정받게 된다.

이러한 공학교육인증제의 혜택을 받아, 한양대학교 서울 캠퍼스를 졸업 후, 올해 S기업에 취업하게 된 ‘박ㅇㅇ’학생을 만나 보았다.

‘박군’은 8년도에 학사 과정 졸업 후, 자동차 전장 부품 기업에 취업해 1년간 근무를 했다. 그 이후, 2년여간 석사 과정을 거친 뒤, 올해 S기업 연구개발팀에 입사를 앞두고 있다.

Q : 공학교육인증제를 이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제가 들었던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은 ‘기계공학심화 프로그램’입니다. 저희 학과에서는 2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전공과목 이수를 앞두고, 공학교육인증제를 계속 이수할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 선택을 하게 되는데 저는 그때 공학교육인증제를 선택하여 쭉 커리큘럼을 따라서 이수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공학교육인증제를 선택한 이유는 수업 체계가 잘 잡혀있기 때문이었다. 공학교육인증제 이수 체계도가 틀이 잘 잡혀있었고, 이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과목들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있었기 때문에 의심 없이 선택하게 된 것이다.

Q : 공학교육인증제가 실제로 취업에 도움이 되었나요?

A : 공학교육인증제를 믿고 따라간 결과, 올해 취업을 준비할 때, 서류전형에 공학교육인증제 이수 여부를 확인하는 기업들이 다수 있었고, 그 결과 저는 가산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취업한 ‘삼성전자’에서도 당연히 이수 확인 여부를 선택하는 항목이 있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도 해외에 기업 연수나 이직을 준비할때 ‘인증 졸업생’으로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공학교육인증제를 선택하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가 밝힌 ‘산업체 채용 연계’ 혜택은 ‘공학교육인증제’를 이수한 학생들만이 받을 수 있는 취업 혜택 중 하나이다.

그는 공학교육인증제를 이수하면서 들었던 설계 및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 과목들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었고, 면접에서도 어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학교육인증제는 취업에도 혜택을 주지만, 회사에서 실무를 진행할때도 매우 유용한 역할을 한다. 커리큘럼에 있는 ‘프로젝트’ 수업을 들으면서 겪었던 경험들이 실무에서도 똑같이 공학 문제들을 해결하는 업무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학교육인증은 공과대학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해당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이 산업체의 수요와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하는 역량을 갖추게 되는 것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2021년 2월 1일 기준 현재까지 국내 83개 대학에서 461개 프로그램 (EAC: 412개, CAC: 45개 ETAC: 4개)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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