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웩은 단순한 허세가 아니다!” 문화적 트렌드 적절하게 녹여

2021년 신축년 한해는 바이러스 사태의 안정세와 경제 지표의 움직임에 따라, 창업 시장에서는 예측이 어려울 수 있다. 

단순하게 창업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기 보다는, 실제 매출과 수익에 상당 부문 영향을 주는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니즈에 맞는 운영 방향과 성공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스웩’(스웨그,swag) 문화와 관련해 업종을 막론하고 창업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힙합 문화에서 파생된 스웨그는 대중문화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자기만족 혹은, 자아도취 정도를 뜻하며, 전체적인 의미는 자유와 그 안에서 비롯되는 패션, 멋 등 사회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외식을 비롯한 커피전문점, 주점창업 시장에서도 이런 스웩을 쫓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지난해 초반 ‘단밤포차’ 신드롬을 일으켰던 웹툰 원작의 드라마에서도 젊은 이들의 감성과 스웩을 적절하게 보여주며 스웩은 하나의 문화라는 관점을 증명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젊은 층에서 향유되는 스웩은 멋의 가치를 제대로 표현했을 때 단순한 자아도취나 자기과시 보다 문화적인 장점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 ‘레드문’은 수제맥주와 와인의 고급스러운 멋에 함께 어우러지는 메뉴 구성의 장점을 스웩의 한 부분으로 승화시켰다. 

트렌드를 적절하게 반영하다 보니, 브래드의 아이덴티티(정체성)을 명확하게 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경쟁력까지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감각적인 ‘현실반영’은 곧바로 화제가 되기 시작했고 집중적인 마케팅이나 홍보가 없이도 ‘레드문’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비단 이런 장점은 젊은 층에 한정되지 않고 이들의 긍정적인 입소문과 지인 추천을 통해 퍼져 나가며 고객 저변을 넓혀 나가는 원동력으로 이어졌다.

‘레드문’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맞이한 신축년 새해를 맞아 각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사태가 안정될 동안 어떤 방식으로 성공적인 운영 방향을 설정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저희 ‘레드문’은 이런 고민에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데, 스웩이라는 젊은 세대 중심의 트렌디한 문화를 현실반영해 브랜드화 시키면서 멋의 가치를 표현하고 그 장점이 고객 유입과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1년 술집창업을 비롯해 전반적인 창업시장의 방향은 누구도 명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안개 속’ 임은 분명하다. 다만 ‘레드문’ 등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는 브랜드의 상황판단과 영리한 운영 정책은 시장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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