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방송인 서포트 솔루션 높이 평가, 이제이엔 50억 투자 유치 성공
누적 투자 금액 600억 원 기록한 엔픽셀, 국내 게임사 최고 규모 자랑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맞바꾼 업체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0년 가장 핫한 키워드인 언택트 산업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예견한 유수의 투자사들이 IT 및 게임업계에 몰리면서 투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 산업을 바탕으로 급부상 중인 ㈜EJN, 엔픽셀, 넵튠 등이 잇따라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뉴미디어 게임문화를 주도하는 EJN(이하 이제이엔)은 지난 2일 한국투자파트너스, ATU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온택트(Ontact) 콘텐츠가 활발해짐에 따라 1인 방송인을 서포트하는 이제이엔만의 운영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이엔은 투자 자금을 활용해 사업 확장을 비롯해 자체 솔루션 집중 개발, 우수한 신규 인력 채용 등에 나설 전망이다.

이 회사는 2016년 설립됐으며, 스트리머 오버레이 도구 ‘트윕’, 시청자와 스트리머의 소통 공간인 ‘트게더’, 온라인 e스포츠 토너먼트 플랫폼 ‘배틀독’ 등을 서비스 중이다.

올해 가장 핫한 개발사로 꼽히는 엔픽셀(공동대표 배봉건, 정현호)은 올해 1월과 11월에 각각 시리즈A 투자금 300억 원을 유치, 총 누적 투자 금액 6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국내 게임 업계 시리즈A 투자 중 역대 최고 규모를 자랑한다.

시리즈A 투자에는 에스펙스, 새한창업투자, 알토스벤처스 등 3곳이 참여했으며, 총 2차례의 투자를 통해 약 4,000억 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엔픽셀은 신작 MMORPG ‘그랑사가’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사전예약 이벤트를 통해 사전등록자 350만 명 이상을 모집해 성공적인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넵튠은 2012년 설립되어 2016년 11월 상장한 게임업체로, 지난 12월 18일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1,900억 원 대의 투자금을 확보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투자 배경에는 자회사 님블뉴런이 출시한 온라인 게임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의 긍정적인 성과와 MCN, e스포츠 등 넵튠의 신규 추진 사업 분야들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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