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아이콘택트‘
채널A '아이콘택트‘

 

개그맨 김철민이 절친한 친구 박명수에 대한 진심 어린 한마디를 전했다.

 

27일 재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개그맨 김철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김철민이 화면에 깜짝 등장하자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자신을 말기 암 환자라고 소개하며 박명수에 대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달려와준 친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철민은 1990년대 초 개그맨 지망생 시절부터 박명수와 함께 했다. 박명수를 개그맨 면접에서 자주 마주쳤다는 그는 “꼭 3차에서 같이 떨어졌다”고 미소지었다.

채널A '아이콘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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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때 저는 지갑에 돈 만원이라도 가지고 다녔지만 명수는 3천원 있으면 많이 가지고 다닌 거였다. 제가 라면도 사주고 했다. 명수네 집에 가면 어머님이 김치찌개를 너무 맛있게 해주셨다. 지금도 가끔 어머니의 김치찌개가 그립다고 말한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명수는 기억할 지 모르지만 제가 가장 아끼는 기타가 있다. 제 재산 1혼데 만약 제가 떨어지는 낙엽처럼 떨어진다면 명수에게 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김철민은 박명수에게 따뜻한 영상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한 가지 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네가 그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고 또 국민 스타가 됐고 가정을 이뤄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정말 보기 좋다. 이제는 네 몸을 사랑해야 한다. 내가 못한 게 그거다. 네가 건강해야 가족도 책임질 수 있고 국민들에게 건강한 웃음도 줄 수 있다. 너 자신을 좀 더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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