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3번째를 맞은 ‘G-FAIR KOREA 2020'은 각국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 무역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상담이 불가해지면서 온라인 전시관과 비대면 수출 화상상담회로 변경해 운영됐다.

이번 달 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상시 수출 화상상담회가 성공적으로 종료되면서 ‘G-FAIR KOREA 2020’ 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초로 도입한 비대면 방식에 참여한 기업 대다수가 만족하면서 여러 기업이 괄목할 만한 상담 실적을 냈다.

특허받은 적외선 그릴(Infrared Electric Grill) 생산 기업 자이글(주)는 올해로 창업 10년을 맞았다. 자이글(주)는 자체 연구소 기술과 공장 및 물류센터까지 구축된 탄탄한 기업으로, 자이글 자체브랜드로 한국 및 일본 등지에 진출해 누적 수백만 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내며 활발히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동 등 수출 다각화를 위해 2020 지페어코리아에 참여한 자이글(주)는 미국 바이어와 미화 5만 달러 규모(예상체결액)의 계약을 논의 중이며 3건의 상담도 진행 중에 있어 이번 상시 수출상담회의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자이글(주)의 이진희 대표는 “KOTRA에서 진행하는 상담회에 참석한 적도 있으나 G-FAIR KOREA와 같은 본격적인 수출 상담은 처음이다”라며 “G-FAIR KOREA는 타 상담회 대비 바이어가 화상 회의까지 참석할 정도로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고 사전 준비가 철저해 수출 상담에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 19로 인해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화상 상담회의 도입은 매우 혁신적이고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집중 상담 기간에는 상담 횟수가 제한적이었지만 상시 상담은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페어코리아는 20년 이상 꾸준히 진행된 행사이기 때문에 인지도와 규모 면에서 국내 최고의 중소기업 무역전시회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평했다. 또, 시카고 박람회나 중국의 광저우 박람회처럼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인지도와 관심도가 높은 것이 지페어코리아의 주된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참가 기업의 긍정 평가를 받은 상시 화상상담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많은 중소기업들의 우수 제품을 알리고 꾸준한 해외 홍보를 통해 진성 바이어가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