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2020년 코로나 사태에 맞서 다시금 세상에 우뚝 설 준비를 하고 있는 콘텐츠 분야 ‘재도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고 스타트업엑스가 세컨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종 선발된 10개의 기업 중 수중 실감콘텐츠 제작 스타트업인 ‘(주)망그로브’ 신용수 대표와 인터뷰를 청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망그로브의 신용수입니다. 저는 수중 S3D VR 실사 콘텐츠 제작과 ‘찾아가는 가상현실 체험버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와 콘텐츠/아이템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수중 S3D VR 실사 콘텐츠 제작과 ‘찾아가는 가상현실 체험버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중 S3D VR 실사 콘텐츠는 직접 개발한 수중 S3D VR 카메라 하우징으로 다양한 수중 생물, 수중 테마, 수중 공연 등을 제작하고 있고 ‘찾아가는 가상현실 체험버스’ 서비스는 직접 체험이 부족한 중·소도시로 체험 버스가 찾아가서 가상현실 프로그램으로 체험, 교육, 홍보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전 창업의 실패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혹은 퇴사 이유는?
  : 첫 사업은 수중 입체 영상 제작 분야로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기대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기존 영상 제작에 비해서 제작비 상승과 또 제작 기술의 어려움 등 소비자로부터 점점 외면된 후 산업 자체가 성장하지 못하면서 사업의 어려움이 겪었습니다. 

퇴사 후 창업/폐업 후 재창업하게 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 수중 분야의 콘텐츠 제작과 새로운 포맷의 수중 카메라 개발은 늘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폐업 후에도 일반 수중 촬영 제작을 하면서 수중 공간을 어떻게 조금 더 현실감 있게 담아내면 좋을까 늘 고민하면서 수중 VR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수중 환경과 VR 기술 특성에 맞는 수중 S3D VR 카메라 장비 개발과 콘텐츠 제작을 시작하면서 재창업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재)창업을 시작하며 힘들었던 일이 있으시다면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자금 확보의 어려움이 가장 컸습니다. 창업을 다시 하다보니 초기 운영비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점진적인 기업 매출과 정부지원 등으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사업에 있어 가장 큰 리스크는 무엇이며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은?
  : 첫 사업의 경우처럼 선도적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제작은 새로운 포맷 영상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시장에서 보편화되는 단계까지 검증되어야 할 과정에서의 리스크가 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가상현실 콘텐츠는 소비자가 체험할 때 불편하지 않는 영상으로 제작돼야 하고 쉽게 콘텐츠를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콘텐츠들이 보편화되면 시장에서 점차 활용도가 높아지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창업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 우선 내가 좋아하고 집중할 수 있는 기술, 서비스 등이 있다면 다양한 기관, 정보, 지원 등을 활용해서 창업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우리나라인 것 같습니다. 다만, 급변화하는 환경(최근 코로나 등)속에 내 기술, 서비스가 지속적인 수요자가 있어야 사업적으로 생존이 가능한데 이 부분을 늘 고민하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창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최종적인 목표나 꿈은 무엇인가요?
  :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수중 속 공간을 실감콘텐츠 제작 기술로 접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바다 환경 등 교육적인 콘텐츠로 제작해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고민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수중 실감콘텐츠 제작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의 투자자 혹은 고객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수중 공간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함께 탐험하는 느낌으로 수중 실감콘텐츠에 관심 갖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예비 창업가와 (재)창업자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 지난 사업이 ‘실패’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든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계속 도전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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