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신(神)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온라인 희망전진대회 매월 개최
한학자 총재, “종교, 인종을 초월해 하늘부모님을 중심한 평화세계 구현하자”고 역설
댄 퀘일·딕 체니 전 美부통령, 이바리슈투 카르발류 상투메 대통령,
바로소 전 EU 집행위원장, 굿럭 조나단 나이지리아 전 대통령 등 전·현직 정상 다수 강연
28일, 천승전 그랜드 봉헌식과 한원집 봉헌식 거행
댄 퀘일 전 미국 부통령 등 세계 전·현직 정상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화합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나섰다.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비대면 온라인으로 세계 150개국 100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신(神)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가 개최됐다.
천주평화연합(UPF)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공동주최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공생(共生)·공영(共榮)·공의(共義)를 통한 신통일세계 안착’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코로나19 때문에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세계 전·현직 정상, 정·재계 인사, 종교지도자, 세계 각국의 회원 및 일반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동참했다. 세계 199개 방송국이 방송했다.
본 대회는 가정연합 세계선교본부가 있는 경기도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집행됐다.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는 특별연설을 통해 “지금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천재지변과 코로나바이러스 대확산,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강력한 태풍, 산사태, 산불 등이 세계 도처에서 걷잡을 수 없이 일어나고 있다”며 “오늘을 살고 있는 인류는 더 이상의 분열과 욕심을 버려야 하며, 세계 각국이 군비에 투입하는 천문학적인 예산의 10분의1 이라도 평화를 위해 전용한다면 전쟁이 없는 풍요로운 나라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재는 이어 “하늘은 우리에게 마지막 경고를 여러 번 주셨으며, 이제 더는 늦출 수가 없다”며 “한민족의 한가위 보름달을 바라보며 하늘을 숭배하고 흩어졌던 형제자매들이 모여 하늘 앞에 부모 앞에 감사한 마음으로 이웃과 하나되면서 사는 그런 세계가 근심 걱정이 없는 지상천국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역설했다.
한 총재는 끝으로 “전세계 모든 나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상천국을 여러 지도자와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며 “종교, 인종을 초월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하늘부모님을 중심한 평화세계를 구현하자”고 호소했다.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국방장관과 부통령 재직 당시 신뢰할 수 있는 미국의 동맹국이자 우방국인 대한민국의 땅을 밟을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며 “수십 년간 워싱턴타임즈를 구독한 독자로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영향력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세계 각국 정부는 방역, 공중위생, 경제 안정화에 집중해야 하며, 안보를 놓고 미국 지도부는 변함없이 태평양 지역과의 강한 연대를 유지하는 것의 핵심적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우리를 동맹으로 묶는 공통된 가치관인 국가의 독립, 민족의 자결권, 법치 사회를 기반으로 한 정의를 지지하며 이 가치관은 금번 희망전진대회의 정신이기도 하므로 이 희망전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댄 퀘일 전 미국 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사람들이 하나가 될 때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지는데 최선의 방법은 공생·공영·공의의 가치관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냉전이 한 발의 총탄을 쏘지 않고 끝날 수 있었던 이유는 평화를 사랑하는 자유로운 국가들이 단합해 하나님께서 온 인류, 러시아 시민뿐만 아니라 공산주의에서 자유로워진 세계 시민에게도 주신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보호하겠다는 굳건한 결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2회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는 윤영호 가정연합 세계본부장의 사회로 리틀엔젤스 개회공연, 개회선언, 평화축원식, 평화의 노래 제창, 무닙 유난 루터교세계연맹 전 의장과 케빈 에드워드 펠릭스 가톨릭 추기경의 평화기원, 문선명 총재 성화 8주년 추모와 묵념, 토마스 월시 UPF 세계의장의 환영사, 굿럭 조나단 나이지리아 전 대통령의 환영사, 댄 버튼 전 미국하원의원의 축사, 호세 드베네시아 전 필리핀 하원의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이어 호세 마누엘 바로소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전 포르투갈 총리)의 기조연설,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의 기조연설, 이바리슈투 카르발류 상투메 프린시페 대통령의 기조연설, 김명곤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가, 한학자 총재 특별연설, 댄 퀘일 전 미국 부통령의 기조연설, 헹 삼린 캄보디아 국회의장의 기조연설, 유스프 길라니 전 파키스탄 총리의 기조연설 순으로 이어졌다.
평화축원식은 천주교, 개신교, 유대교, 이슬람교, 힌두교, 일관도, 가정연합 7대 종단 대표자들이 초종교 합수식과 김기훈 가정연합 세계부회장이 고천문 낭독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평화기원에서 무닙 유난 루터교세계연맹 전 의장은 “하나님께서는 전 세계의 모든 종교 및 신앙 단체, 다양한 종교의 신자들이 인류의 존엄성과 공동가치인 사랑·희망·인권·지속가능성을 확산하는데 협력하기를 바라신다”며 초종교적 평화를 기원해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케빈 에드워드 펠릭스 가톨릭 추기경은 “우리가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자 가족의 일원이며 함께 세계평화를 위해 나아간다는 성스러운 사명을 가지고 있으며, 증오에 사랑을, 상처에 용서를, 절망에 희망을 가져다주는 평화의 원동력이 되게 하소서”라며 세계평화를 기원했다.
이바리슈투 카르발류 상투메 프린시페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청년들이 사회의 주역임으로 더 많은 비중의 관심을 받아야 하며, 발전의 핵심인 교육을 강화하고 규범, 윤리, 보편적 가치, 덕, 이타적 사랑, 사심 없는 봉사 의식을 학생들에게 교육해야 한다”며 “사회의 근간이 되는 핵심적인 단위인 가정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정책은 근본적 문제를 다뤄야 한다. 환경보호에 대한 교육은 유치원에서부터의 교육과정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서로 함께 협력한다면 한학자 총재가 선포한 자유, 평등, 평화, 행복의 세계를 가져올 희망의 대륙으로서의 ‘신아프리카 대륙’을 머지않은 미래에 실현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제2회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는 공생, 공영 공의의 ‘하늘부모님 아래 하나의 대가족’인 ‘신통일세계’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2012년에 유럽연합을 대표해 노벨평화상을 수령했을 때, 가정으로부터 시작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추구되는 가치관과 평화와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듯이 어느 때보다 평화, 자유, 인류의 존엄성과 같은 핵심적 가치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날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비관주의의 어려움을 극복해 다자주의와 국제협력의 새로운 결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희망전진대회는 ‘피스링크’ 플랫폼을 통해 194개국에 쌍방향 생중계로 진행됐다.
‘피스링크’는 항구적 평화세계실현을 목표로 연결된 디지털 플랫폼이다. 향후 웨비나, 웹컨퍼런스, 웹퍼포먼스, 다국어 메신저 서비스, 멀티채널네트워크서비스, 웹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8일에는 천승전 그랜드 봉헌식과 한원집 봉헌식이 거행된다.
천승전은 경기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천정궁박물관과 공사 중인 천지선학원 사이에 건립됐다. 2018년 6월 착공한 이 건물은 부지 1800평에 지하 3층, 지상 5층, 전체면적 1400평 규모로 신축됐다.
지상의 천승문은 가로 20m, 세로 21m의 규모로 맨위 상단에는 문장이 있고 아치 상단 전면에는 장미, 뒷면에는 백합, 천정은 수선화로 장식됐다.
양쪽 기둥에는 태양과 달을 배경으로 학이 비상하고 있으며, 하부 기단에는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강강수월래와 농악으로 흥겨워하는 모습이 표현돼 있다.
하부는 엔틱의 문장으로 장식한 전시장과 빛과 바람의 향연이라는 콘셉트를 토대로 네오클래식 디자인으로 마감한 사무공간이 마련됐다.
봉헌식에는 기념 조각상 제막식과 실내 라운딩이 진행된다.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인 한옥을 기반으로 세워진 '한원집'은 경기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HJ천원(天苑)의 북한강 바로 앞에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은 123평 규모다.
지상 1층은 다과실, 2층은 연회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봉헌식에서는 한학자 총재의 축도와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한편 제1회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는 지난달 9일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열렸다. 당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훈센 캄보디아 수상, 뉴트 깅그리치 미국 전 하원의장 등이 강연해 SABC(남아공 공영방송), Nepal Television(네팔 국영방송) 등 188개 방송사를 포함 5000개 이상 언론사가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10월에는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 11월에 세계평화언론인연합(IMAP)과 세계평화경제인연합(IAED), 12월에는 세계평화학술인연합(IAAP)을 중심으로 희망전진대회가 계속 개최될 예정이다.
가평=전천후 기자 sanghu6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