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음악 레슨 역시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그 트랜드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8월 ㈜글로벌엠넷이 ‘모두의 음악’ 앱 론칭 소식을 알렸다.

‘모두의 음악’은 음악 레슨 콘텐츠 플랫폼으로 기존 웹 서비스에서 개편된 새로운 앱 출시 1개월 만에 1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가파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모두의 음악’ 정장민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나눠봤다.

Q. ‘모두의 음악’이 무엇인지 설명해달라.

A. ‘모두의 음악’은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배울 수 있는 음악 레슨 플랫폼이다. ▲보컬 ▲피아노 ▲기타 등 다양한 분야의 레슨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약 3천여 개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입문자부터 입시 준비생, 전문가까지 자신의 수준에 맞는 단계별 강의를 접할 수 있다.

Q. ‘모두의 음악’을 설립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A. 뮤지션으로 활동 당시 음악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좋을지 막연하기만 하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 역시 그 질문에 많이 고민했다. 그러다 버클리 음대에서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과 함께 뮤지션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바른길을 제시하고 싶다는 뜻을 모았다. 그 결과 실용음악학원 ‘글로벌뮤직’을 설립했고 나아가 지금의 ‘모두의 음악’까지 발전했다.

Q. 기존 브랜드명은 ‘글로벌 엠넷’이었는데, 왜 ‘모두의 음악’으로 바꾼 것인가?

A. ‘글로벌 엠넷’은 음악 교육의 사업적인 포부를 담은 명칭이었으나 음악 레슨 플랫폼의 이름으로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음악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배워야 한다. 그 생각을 팀원들과 공유했고 알맞은 앱 출시 일정과 발 맞추어 새로운 이름으로 선정한 것이 바로 ‘모두의 음악’이다.

Q. 버클리 음대 교육방식을 반영한 커리큘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입하게 된 배경은?

A. 음악 교육도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유튜브와 같은 단순 흥미 위주의 음악 레슨 콘텐츠는 커리큘럼이 부족한 케이스가 많다. 이런 경우 ‘배우는 입장에서 어떤 콘텐츠가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검증이 어렵다. 그 때문에 버클리 음대 교육 방식을 도입해 강의 계획부터 과정까지 철저한 검증과 수정 절차를 거친 단계 별 레슨 커리큘럼을 만들었다.

Q. 음악 인강 플랫폼 시장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다. ‘모두의 음악’이 가진 경쟁력은 무엇인가?

A. ‘수준 높은 강사진’과 ‘심도 있는 콘텐츠’다. 나를 포함한 버클리 음대 출신 강사들과 국내 최고의 실용음악과 및 클래식과 교수들이 즐비했다. 현재도 다양한 분야에서 연주자, 엔지니어, 가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국내 최정상의 연주자들과 교육자들까지 섭외하여 다양한 경험을 콘텐츠에 담아낸다. ‘모두의 음악’만이 가진 심도 있는 콘텐츠를 완성함으로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영상은 멀티카메라와 4k 촬영, 섬세한 사운드 믹싱을 통해 전문적으로 제작한다.

Q. 온라인으로 음악 레슨을 배운다는 것이 낯설게 다가올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온라인 강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단순 레슨 콘텐츠 제공에서 그치지 않는다. 강사와의 피드백 공유, 1:1 화상 레슨 및 오프라인 레슨, 수준에 맞는 악기를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 나아가 마스터클래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강의의 부족함을 오프라인 요소까지 접목해 플랫폼 설계에 반영했다. 이러한 커리큘럼은 수강생들의 음악 수준을 높이는 길잡이가 된다. 특히 1:1로 화상레슨과 오프라인 레슨을 동시에 매칭할 수 있는 시스템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Q. ‘모두의 음악’의 서비스 확대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A. 내년 초까지 현재 3천여 개에서 약 6천여 개의 콘텐츠를 추가 공급해 총 1만 콘텐츠 이상을 보유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소비자 의견에 귀 기울여 실용음악 뿐만 아니라 클래식, 국악 등 장르를 넓혀갈 예정이며 다양한 수준의 음악 레슨 교재 역시 개발할 생각이다. 나아가 지역 기반의 음악 놀이터와 온라인 전용 공연장 오픈 등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 경로를 확대해 누구나 음악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세계적인 음악 레슨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Q. 정장민 대표가 추구하는 음악 교육은 무엇인가?

A. 음악은 소유가 아니라 공유다. 국경을 뛰어넘고 세대와 성별, 인종 등을 아우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음악이다. 그러므로 음악은 누구나 예외없이 즐겁게 배워야 한다. 이때 즐거움과 흥미를 잃지 않도록 음악에 대한 사랑을 북돋아 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것이 내가 추구하는 음악 교육이다.

Q. ’모두의 음악’을 통해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모두의 음악’ 로고에 있는 캐릭터는 ‘모음이’라는 프렌치 불독이다. ‘모음이’는 어릴 때부터 수줍음이 많고 외모에 자신이 없었지만 음악을 접하고 난 뒤 자신감을 갖게 됐다. 악기도 멋지게 연주해 결국 선글라스 낀 멋진 프렌치 불독으로 거듭났다. ‘모두의 음악’을 접하는 사람들 모두 ‘모음이’처럼 멋진 뮤지션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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