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7일  강동구립도서관이 2020년 강동 인문학 확산 운동의 일환으로 강동인문학아카데미 ‘나는 누구인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나는 누구인가’는 우리 시대 저명한 철학자, 소설가, 작가를 초청해 주제별 강의를 듣는 인문학 특강으로 9월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4회에 걸쳐 강동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자료=강동구청 제공
자료=강동구청 제공

강동인문학아카데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계획은 모두 취소가 되었지만 인문학의 꽃을 피우겠다는 당찬 포부는 잊지 않았다. 

하반기 강동인문학아카데미는 오는 16일14시, 철학자 최진석의 ‘인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의의 첫 포문을 열게 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일정변경이 있을 수 있다.

최진석은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인간이 그리는 무늬> <탁월한 사유의 시선>등 철학 명저를 집필하였으며, 「건명원」 초대원장을 거쳐 지금은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 어느 한편에 안주하지 않는 경계의 철학자이자 통섭의 철학자인 최진석의 강연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지, 인문학이란 과연 무엇인지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구립도서관 관계자는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문학은 이러한 근원적 질문으로부터 출발하며 이는 결국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이자 행복하고자 하는 열망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며, “이번 인문학 아카데미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지친 삶에서 잠시 사유하는 틈을 가지고, 각자의 삶에 필요한 힘과 조언을 얻는 빛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든 강연은 무료이며 오프라인 강연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좌석간 거리두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강연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강연 종료 후 강동문화재단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강연 영상이 제공되며, 모든 강연이 종료된 후에는 강연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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