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이승훈 유튜브)
(사진출처=ⓒ이승훈 유튜브)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사과영상을 올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4일 이승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데이리승훈`에 `안녕하세요. 스케이트선수 이승훈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이승훈은 하얀 배경 앞에 앉아 흰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승훈은 "이렇게 인사드리게 돼서 매우 송구스럽다. 평창 동계 올림픽이 끝나고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사진출처=ⓒ이승훈 유튜브)
(사진출처=ⓒ이승훈 유튜브)

 

이어 "사실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지 어떻게 해명할지 답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유를 불문하고 저의 불찰과 잘못이라는 생각을 하며 자숙하고 반성했다"고 

그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운동을 해오면서 목표만 보고 앞만 보고 달릴 줄 알았지 주변을 둘러보지 못한 저의 불찰이다"라며 "저는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이를 거울삼아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운동선수이기 이전에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팬들은 "기사도 났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다", "피해자들에게 먼저 사과는 하신 거죠?", "뭘 잘못을 했고 뭘 사과하는 건지 구체적으로 말을 하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제 와서?", "개인 유튜브 시작하시려고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승훈은 2016년 스피드스케이팅 4차 월드컵전이 열린 네덜란드에서 식당에서 밥풀이 튀었다는 이유로 후배 선수의 머리를 내리쳤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후배들은 "대회기간인 2011년과 2013년, 2016년 숙소, 식당 등에서 이승훈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이승훈은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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