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혜진 원장(사진제공=다비움네트워크 창원 마산합포점)

[서울=내외경제TV] 이수정 기자 = 사회초년생 백승엽(가명, 28)씨는 입사 후 말 못할 고민에 시달리고 있다. 아침을 거르는 일이 계속되고, 업무에 적응하며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 변비가 심해진 것이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변비는 결국 악성변비로까지 악화됐고 변비에 좋은 음식을 먹고 변비에 좋은 운동을 해봐도 차도가 없었다. 여기에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업무를 보다 보니 치질 증상까지 나타났고 결국 변비치료와 치질치료까지 받기로 결심했다.

실제로 변비 환자들은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배변 시 항문에 상처를 입기 쉬워 치질까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최근에는 다이어트, 운동부족, 식습관 등으로 인해 20~30대 여성들에게 변비, 치질 발병이 증가하고 있어 더욱 문제다.

이때 변비 치료를 위해 변비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변비약은 일시적으로 배변 기능을 호전시킬 뿐 변비약을 맹신하고 습관적으로 복용한다면 만성변비, 악성변비로까지 발전할 위험도 크다. 따라서 변비도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원인과 증상을 확실히 파악한 뒤 정확한 변비의 원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우선 변비 증상은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번 미만이다 ▲배변 시 과도한 힘이 필요하다 ▲항문 직장 폐쇄감이 있다 ▲배변 후 불완전한 배변감이 있다 ▲배변을 위해 배를 주무르는 등의 동작이 필요하다 ▲대변이 딱딱하게 굳어있다 중 2개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경우 변비라고 진단한다.

최근에는 장의 기능을 되살려 배변의 힘을 키워주고, 활발한 장운동을 만들어주는 데 변비 한방치료가 적용되고 있다. 변비 치료를 위한 환을 중심으로 침, 약침, 뜸, 심부온열치료, 물리치료 등 근본적인 한방치료로 장 자체의 건강을 되살리는 것이다.

잦은 배변 활동과 변비 증상으로 유발되는 치질 또한 치질수술 대신 비수술 치질치료 방법인 한방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치질 한방치료는 환자의 장 상태와 치질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고 개인에게 알맞은 일일 수분섭취량을 설정한 뒤 체질에 맞는 환, 침 등의 치료를 진행한다. 환부를 보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해 병원 방문을 망설이던 이들도 수월한 치료가 가능하다.

대구, 울산, 구미에 네트워크를 갖춘 다비움 변비 치질 네트워크의 창원 마산합포점 변혜진 원장은 "변비, 치질의 한방치료는 내성이 생기기 쉬운 약물 투여 대신 장의 기능을 회복해 배변습관을 교정하는 치료로 더욱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변비는 일시적인 증상이라는 인식 대신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만성변비, 악성변비로 악화되기 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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