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코인

[서울=내외경제TV] 이시후 기자 = 세계적으로 ICO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전 세계 가상화폐 관련 기업이 IC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 45억달러(4조8000여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들은 이런 흐름에서 뒤처져 있다. 현재 ICO를 전면 금지한 나라는 한국과 중국 뿐이다. 국내 기업들은 스위스나 싱가포르 등에 법인이나 재단을 만들어 ICO를 추진하고 있다.

ICO는 가상화폐 발행목적과 사업계획을 적은 백서만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평가받는다. 실제로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EY)이 372개 ICO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백서에 담긴 사업을 실제로 진행하고 있는 업체는 5%에 불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의 조사에서도 최근 ICO를 추진한 900여 기업 중 276개 기업이 모금 후 사업에 실패하는 등 전체의 59%가 사실상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스타트업체인 비아이핀테크(BI FINTECH PTE LTD)는 싱가포르와 미국에 각각 법인과 재단을 설립하고, 무질서한 세계 ICO시장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학계 및 IT 전문가들이 연합해 투기수단으로서의 가상화폐가 아닌, 내재적 교환가치를 지닌 암호화폐의 세계표준이 되는 모델을 제시하고자 그 명칭을 '바이블(표준)코인'으로 정했다고 했다.

차별화된 건전한 암호화폐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선행되어야 한다.

첫째, ICO를 통해 모금된 자금은 암호화폐를 발행한 재단이 수익을 목적으로 한 판매가 아니라, 발행된 암호화폐의 내재적 가치를 올리는데 전적으로 사용되는 자산개념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둘째, 기존의 암호화폐 및 국제거래소들이 가지고 있는 유통과정의 고질적 병폐인 '도난(해킹)문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기술개발이 선행돼야 한다.

'비아이핀테크'는 이러한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년간 백여 명의 과학자, IT 전문가, 경제전문가, 기독교단체, 기업인들이 지혜를 모아 연구, 노력해왔으며, 세계최초의 제4세대 코인기술(무작위 변수 기반의 1회성 해쉬 함수를 적용한 세계최초의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의 표준이 되는 바이블코인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바이블'이라는 특수한 이름으로 인해 다수의 교회 및 기독교 관련 사업주체들이 초기사용자로 함께 함으로써 발행과 동시에 엄청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또 비아이핀테크는 최근 세계최초로 '일회용 난수를 이용해 인증하는 통합인증 시스템'을 개발, 세계최고의 보안 관련 국제특허를 취득한 한국프레이밍연구소(소장 황순영 교수)를 인수, 합병해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금융보안인증 시스템을 바꿔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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