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호 원장(사진제공=목동고운세상피부과)

[서울=내외경제TV] 이수정 기자 = 한관종은 진피층에 존재하는 땀샘관이 과도하게 증식해서 생기는 다발성 양성 종양이다. 눈 주위에 많이 발생하며 1~3mm 크기의 살색이나 황색을 띈 판형태로 나타난다.

주로 눈 꺼풀이나 눈 밑 등 눈 주위의 피부에 국한해서 생기는데, 심한 경우 이마나 미간, 관자놀이, 뺨, 등에도 발생하며 목이나 가슴, 배 등 몸 전체에 나타나기도 한다.

한관종은 진피층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많은 피부 질환이다. 보통 사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해를 거듭 할 수록 개수와 크기가 서서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한 번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것과 달리 병변이 진피층 깊이 위치해 있어 치료가 까다롭다. 치료 시에는 진피층까지 깊이 침투하는 레이저를 사용해 뿌리까지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관종은 뿌리까지 확실하게 제거해야 재발률이 낮다. 또 한관종 제거는 한 번에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한관종 치료는 과거에는 시술 시 발생하는 통증과 치료 후 발생하는 색소침착, 흉터뿐 아니라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대한 불만족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학기술 발달과 시술 노하우가 쌓이면서 마취와 시술법 등이 개선되어 통증과 부작용이 감소하여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목동고운세상피부과 이남호 원장은 "한관종 제거를 위해 과거에는 단순히 깎아내기만 하는 치료를 했다면, 최근에는 표피층의 돌출된 부분은 레이저를 이용해 병변의 크기는 줄이고 진피층 깊숙이 자리잡은 뿌리부분은 고주파 미세절연침으로 정확히 제거 가능 한 복합시술로 치료하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주변조직 손상은 최소화하고 흉터 발생과 재발률을 낮춰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간혹, 한관종을 좁쌀여드름으로 오인해 손으로 직접 짜는 경우가 있는데, 한관종은 진피층 내에 덩어리가 응집되어 있는 질환으로 압출로 해결할 수 없다. 따라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나 자가치료는 절대 해서는 안되며, 증상이 의심되면 피부과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관종은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률이 높은 질환인 만큼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에 대한 전문지식은 물론 한관종 시술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전문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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