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염지환 기자 = 바이오벤처기업 디아젠은 코스피 상장사 세화아이엠씨에게 110억원에 지분 39.65%를 양도했다고 5일 발표했다.

그동안 간질환 진단용 진단키트(에이스지피엘리자)의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진이 신규 투자자금을 유치하여 기술연구소 및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우수한 연구 인력을 영입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에이스지피엘리자' 키트는 국내 중소벤처회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혈중의 'AsAGP' 농도를 측정하여 급성간염→만성간염→간경변→간암으로 진행되는 간의 손상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제품으로 기존의 간질환 진단 방법을 보완 및 대체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다.

또한, 동 제품은 Fibroscan과 같은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혈청학적 방법에 의한 저비용 진단으로 간질환이 진행되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어, 간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치료효과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으로 특히, 만성 간질환을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간경변, 간암환자에 대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내어 간경변, 간암의 조기진단이 가능한 제품으로, 기존의 혈청 표지자에 의한 검사에 비해 간경변 등 만성 간질환에 대하여 높은 민감도(83,0%)와 특이도(84.2%)를 나타내어 임상적 유효성이 매우 뛰어난 제품이다.

제품화 및 사업화가 성공할 경우 디아젠은 인체질환 진단시약분야를 주도 할 수 있으며, 만성 간질환과 같은 난치성 질환 진단시약 분야에 최초의 국산 브랜드를 탄생시키는 쾌거를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 제품은 환자들의 병원 진찰 시 필수검사항목인 혈액검사에서 간 상태를 효과적으로 진단 할 수 있어 간 질환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만성 간질환 치료를 위한 막대한 손실비용을 줄일 수 있어 국가건강보험재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국내 병의원 등에 공급을 추진하기 위해 마케팅 전문회사와 계약을 추진하는 등 사업화 준비를 마쳤으며, 해외 수출을 위한 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며, "필요시 진단시약 분야 국제적 유통회사를 통한 라이선스 아웃(license out)도 적극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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