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강민정 기자 = 20일 신한금융투자는 메리츠화재(000060)에 대해 "실손 보험 3년물 갱신 도래에 따른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원을 제시했다.

임희연 애널리스트는 "전체 원수보험료 중 장기보험의 비중이 80.6%로 커버리지 손해보험사 평균 68.1% 대비 상당히 높고 신계약 월납 중 인보험의 비중은 93.9%에 달한다"면서 "위험보험료 중 40%가 실손에 해당된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실손 보험료 10% 증가 시 ROE는 2.1%p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자동차보험의 비중은 12.8%로 커버리지 손해보험사 평균 24.2% 대비 낮아 자동차 요
율 인하에 따른 이익 성장 둔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전망이다. "Low-single 원수보험료 성장이 예상되는 타사들과 달리 6.2% YoY의 원수보험료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라고 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018년 전사 손해율은 82.3%로 전년 대비 0.2%p 개선이 기대된다.

사업비율은 2위권사평균(19.2%) 대비 높은 22.0%(-0.1%p YoY)가 전망된다. GA 채널 경쟁 심화가 진행되는 만큼 신계약 상각비 증가 효과로 단기간 내 가시적인 사업비율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지표 효율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게 신한 측의 평가다.

이 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메리츠화재는 전날보다 200원(-0.85%) 떨어진 3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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