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F&B 주요 품목별 매출액 및 유제품 매출액 (자료=KB증권 제공)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KB증권은 동원F&B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8만 5000원을 제시했다.

동원F&B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5988억 원, 영업이익은 37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분기와 같이 유제품과 냉동식품 판매 호조, B2B 소스와 밀키트사업 확대에 기반한 자회사 동원홈푸드 고성장 등이 이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더해, 신제품 '더참치' 출시 효과에 따라 참치캔 매출액도 2016년대비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2017년 6~11월에 나타난 캔용참치 어가 강세 영향이 계절적 비수기인 4분기에 가장 부담스럽게 반영돼 수익성 부진이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한편, DB금융투자에따르면 4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예상했던 바로, 2018년에는 매분기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됐다.

주요 품목인 참치캔 실적이 연평균 톤당 1800달러의 원가 수준에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고, 이외 유제품 브랜드가 시장 내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점 등이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DB금융투자 박애란 연구원은 "동원F&B는 실적 향상뿐만 아니라 제품 믹스의 다변화, 자회사 가치 향상 등이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동원홈푸드 기반의 식자재 유통사업 성장성을 고려할 때 할증 요인은 충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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